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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최제영 大記者 필자는 경기도 안산시에 살고있다. 그런탓에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에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이번 선거에 의외의 깊은 관심을 보여왔다.단순한 선거로 보지 않았다. 민주당은 참패했고 국민의힘은 대승했다. 언론 등에서는 민주당이 참패한 이유는 차고 넘친다고 보도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표가 끝난 뒤, 반성한다고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국민의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반성을 하고 하루가 지난 뒤 일부에서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언론탓을 들고 나왔다.자기 반성의 진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지난해 21대 총선 이후 1년간 '벌점'은 차곡차곡 쌓여만 갔다.총선에서 압승한 뒤 '입법 독주'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국회 상임위원장직 18개도 독식했다. 집권 여당이 상임위원장을 싹쓸이한 건 1987년 이후 33년 만이라고 한다.'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 준 민심의 명령'이라고 착각했다.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3법 △임대차 3법 △공정경제 3법 등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부동산'이었다. 정부가 부동산 만큼은 자신 있다고 철석같이 약속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집 살 기회를 박탈 당한 2030세대는 분노했다.거기에다 LH 직원 땅 투기 의혹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부었다. '김상조·박주민 전월세의 내로남불'은 깊은 상처를 남겼다.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임대차 3법 입법을 주도한 이들이 지난해 국회 법안 통과 직전 임대 계약을 다시 하면서 전월셋 값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이번 선거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실시됐다. 두 사람은 성추행으로 불명예 퇴진했다.문재인 정부를 뜨겁게 지지했던 2030세대들이 유유히 떠나갔다. 정체성을 부정하는 정책들도 쏟아냈다. 결국은 실패했다.공시지가 현실화 정책이 세금폭탄 불만으로 번지자 공시가격 인상률을 조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것이 대표적이다.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 카드도 꺼내 '세금 중과 대출 규제→투기 수요 억제→집값 하락'의 기조를 스스로 허물었다.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자의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을 집요하게 제기했지만 남은 건 '생태탕'뿐이었다. 일각에서는 정책은 실종되고 생태탕만 남았다고 실소했다.대선과 지방선거가 1년 남짓 남았다. 국민들은 앞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예리한 눈으로 바라볼것이다.사람들은 국민의힘에 몰표를 던진것은 그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싫어서 선택했다고 말한다. 국민들은 앞으로 '누가누가 잘하나' 를 꼼꼼히 살펴볼것이다.내년 선거는 지금부터 가동된거나 다름이 없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4-12 14:50

ㅣ신현승 칼럼ㅣ신현승 자유기고가최근 안산시가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려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냈다는 소식이 있었다. 참으로 잘 한 일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이나 해당 업체들에게는 다소의 불편함과 손해(?)가 있어 보일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확산과 큰 손실을 미리 차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서 어느 순간부터인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과 공포감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 더구나, 여러 가지 백신이 공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런 현상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지만 언제나 인간사가 그러하듯, 방심은 참담한 결과를 불러오는 경우가 많다. 이 병마(病魔)는 참으로 무서운 녀석이어서, 그 사회 구성원 자체를 무력화시키고, 그들의 사회적 교류를 막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시라도 빨리 이 지구상에서 퇴출시켜야 하는 녀석이다. 그리고, 아직 백신 보급률이 그다지 높지 못한 상황에서 2차, 3차 확산 유행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런 상황에서 안산시가 행정의 그림자와 같은 외국인 노동자를 우선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했다는 것은 좋은 행정명령의 본보기라고 생각한다. 물론, 외국인 차별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차별과 차이는 다르며, 상황에 따른 적절한 조치는 사회의 추진력에 꼭 있어야 하는 요소다. 더구나, 그저 그런 이슈가 아닌, 우리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이것을 외국인 차별 등으로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이 질병으로 인해 우리 사회와 전지구가 받은 피해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울만큼의 천문학적 액수일 것이다. 수많은 항공사, 해운사, 관광업, 서비스업 등이 궤멸적 타격을 입었고, 그 여파로 인해 다른 경제적 타격도 그 어느 경제적 쇼크보다 크게 받은 상태다. 현재 이슈의 중심 자체가 경제 동향이 아니어서 미디어가 포커스를 맞추고 있지 않을 뿐, 이미 회복이 불가능한 정도의 업체들도 부지기수다. 그 뿐인가? 전쟁이 나도 돌아가던 교육마저도 근 1년간 마비된 상태였으며, 요식업계의 어려움은 특별히 언급하지 않아도 이해할 것이라고 본다.지금에와서 새삼이겠지만, 이 코로나 19라는 것이 중국에서 최초로 소식이 들려왔을 때 초기 대응을 잘했더라면 어땠을까? 단기간의 손해를 감수하고라도 입국금지령을 내렸다면 어느 정도였을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그 당시야 손해를 볼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사회에 바이러스가 만연한 상태는 아니지 않았을까? 그 이후에 K-방역이니 뭐니 해서, 엄청난 예산과 인력을 동원했는데, 그 비용이나 손해를 생각하면, 그 쪽이 더 경미한 피해로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게 봉쇄를 했더라도 일부는 우리 사회로 유입이 될 수 있었겠지만, 숫자가 적은만큼 초기에 추적 그리고 진압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사건은 그야말로 전국민이 다 마스크를 쓰고 다니게 만든 그리고, 1년 넘게 인류를 둔화시키고 있는 대사건인데, 초기 대응은 그런 정도의 대응이 못되지 않았나 하는 말씀이다. 재앙은 불씨와 같아서 초기에는 그래도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지만, 그 불이 커지게 되면 정말 겉잡을 수 없게 되는 것인데, 우리 사회가 조금은 그런 모습이지 않았나 하는 말씀이다. 물론, 다른 강대국 눈치도 보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만, 생존권에 관련된 일은 그 어떤 외교적 문제도 뛰어넘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견해다. 죽고 사는 문제에 무슨 외교적 관계에 대한 고려가 있을까?세상만사가 모두 유비무환이다. 지나치게 강박적으로 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안전과 생명에 관련된 일이라면, 그것은 조금 더 선견지명을 가지고 대비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책임은 아무래도 위정자(爲政者)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라고 그 투표지에도 도장을 찍은 것이니까.

칼럼 | 매일경기 | 2021-04-12 14:48

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김영희 단원작가회 회장은지는 담배 향의 보전과 방습을 위해 은박을 입힌 종이를 말한다. 은지를 긁어 그림을 그린 것을 은지화라 한다. 송곳이나 못 등으로 윤곽선을 그려낸 후, 그 위에 물감을 바르고 헝겊으로 닦는다. 이 과정을 통해 선이 주는 느낌이 특히 도드라지는 작품이 탄생한다. 대한민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독창적인 기법이다.6.25 전쟁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기 위한 재료를 구하기도 어려웠던 시절, 이중섭은 군부대의 쓰레기장에서 양담배나 초콜릿을 포장하는 은박지를 찾아내곤 했다. 전통문화에서 관찰되는 상감 기법이나 은입사 기법을 응용하여, 은지에 무늬를 새기고 안료로 메꾸어 넣었다. 그렇게 하잘것없이 버려진 무생물에 예술적 감성으로 생기를 불어넣었다.<낙원의 가족>은 부식된 철판과 같은 느낌을 주는 표면을 배경으로 삼았다. 흐릿하게 누런 색감의 선은 은지가 담뱃갑 안에 접혀 있을 때 생겨난 것이다. 이중섭이 그어낸 선 자국들은 거칠면서도 유연한 동세로 밀도 있게 표현되어 있는데, 그럼에도 답답하기보다는 경쾌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보기 드문 표현 기법이 여러 모티브와 어울려 독특한 미장센을 만들어낸다. 가족을 중심으로 나무, 꽃, 새, 나비, 복숭아 등 그가 평소 즐겨 그렸던 소재들이 요소요소 배치되어 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눈을 감고 있는데, 이를 통해 꿈결의 이상향에서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이 연출된다. 가족과 함께 평화로이 사는 것을 평생의 소망으로 삼았던 그의 마음이 절절하게 묻어나는 작품이다.이중섭은 이 그림을 1955년 개인전에 전시하였는데, 당시 주한 미국대사관에 근무하던 아서 맥타가트가 <낙원의 가족>, <복숭아밭에서 노는 아이들>, <신문을 보는 사람들>의 은지화 3점을 사들여 뉴욕 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예술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던 뉴욕에서 이중섭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궁하면 통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마땅한 종이가 없어 은지를 화폭으로 선택했던 것이 그의 독창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재료의 특성을 잘 살린 은지화를 여럿 남겨, 일회적인 시도가 아닌 새로운 장르로서 발돋움하게 했다.<낙원의 가족>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여유롭고 담백하게 한다. 순수한 소망에서 뿜어지는 긍정적인 기운 때문일까? 그림이 지니는 특별한 힘을 잘 보여준다. 그의 그림과 상반되었던 그의 인생이 주는 울림이 먹먹했기에, 아련히 맴도는 그의 희망이 내게는 또 다른 희망으로 번져간다. 사뭇 가벼워지는 발걸음이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4-12 14:48

ㅣ한정규 칼럼ㅣ한정규 문학평론가조선 고종 때 무능한 왕실과 당파싸움을 하느라 일본 등 주변국으로부터 겪어야했던 민족의 서러움을 보다 못해 자신이 태어난 집터에서 자결한 민영환을 되돌아본다.정치인들의 무능을 지켜보며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정세를 100여 년 전에 견주어 조심스럽게 말하고 있다.1895년 고종 32년 10월 8일 명성황후가 일본 놈 폭도 손에 왕궁의 옥호루에서 살해 송림에서 불사라 졌다. 당시 고종은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해 있으면서 민영환을 러시아로 보내 조선에 차관을 제공하고 왕실 수비병을 파견 청나라와 일본을 견제 해 줄 것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일본의 잔인무도한 횡포는 계속됐다.결국 1905년 조선은 일본의 강압으로 을사조약을 체결했다. 이를 지켜 본 민영환은 동년 11월 30일 자결했다.그가 자결하면서 남긴 유서에 ‘아! 나라의 수치와 백성의 욕됨이 이에 이르렀으니 우리민족은 장차 생존경쟁에서 잔멸하리라, 대저 살기를 바라는 자는 반드시 죽고 죽기를 기약하는 자는 살 수 있는 법인데 여러분은 왜 이것을 모르는가?·····중략·····우리 대한제국 2천만 동포형제에게 이별을 고한다.’라고 일본 놈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 된 이후 러시아에 도움을 청했다가 거절당했던 때의 수모에 대해 썼다.민영환은 명성황후의 조카로 권문세가에서 태어나 미국, 일본, 영국에서 외교관 생활을 했으며 1887년 유럽 6개국 특명전권공사를 지냈으며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대관식에 축하하러갔던 조선의 특명전권공사를 지낸 인물이다.그가 자결한 집터에 혈죽血竹이 솟아났다는 말과 혈죽이 전해지고 있어 그의 충절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관료로서의, 국민으로서의, 가야할 길을 가르치고 있다.민영환은 명성황후의 조카란 특별관계가 있긴 했지만 그가 남긴 유서에서 보인 바와 같이 왕에 대한 충성과 백성에 대한 애족은 남달랐다.시대적 정치 환경이 많이 변했다고는 해도 민영환과 같은 용기 있는 정치인이 많이 있어야한다. 그런데 요즘 정치인 중에는 국가를 위해, 민족을 위해, 몸을 내 던질 만큼 용기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 않아 안타깝다.21세기로 접어 든 요즘 역사의 수레바퀴가 19세기 말로 되돌아 간 것 같아 안타깝다.국내정치는 마치 16세기 말 선조로부터 파생된 외척 중심 파벌 싸움을 시작으로 이어진 당파싸움에 빠져 백성들은 굶주림에 허덕이고 일본과 청나라가 시도 때도 없이 조선 땅에 나타나 노략질을 하다 19세기말 왕실까지 침입 왕비를 살해하는 지경에 이르자 러시아에 지원 요청을 했듯이 지금 중국의 국력이 급신장하면서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이 패권싸움 양상으로 한반도를 놓고 중국은 한국과 협력분위기로 선회하는가 하면 일본은 위안부와 독도문제 등 과거사를 두고 왜곡 우리나라를 극도로 자극하고 북한은 핵무기개발과 미사일 개발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우리의 우방이자 국방에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또한 일본이 한국과 독도와 위안부문제로 다툼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 가운데 일본은 군국주의 강경파들이 앞장 혐한을 부추기고 그에 동조한 일부 시민들은 우리 동포에 대해 조선인을 죽이자는 등 폭거에 가까운 행위를 끝이지 않고 있다.그런 동북아 정세를 볼 때 130여 년 전과 100여 년 전의 조선과 민영환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가 없다. 또 끝이 보이지 않는 정치인들의 무책임한 행태 또한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여야 정쟁도 좋지만 이런 때 일수록 협력과 협동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의무가 아닌가 싶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4-12 14:47

최대호 안양시장이 인터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안양의 수장 최대호 시장은 처음·중간·마지막이 다 좋을 수 있도록 초중후선(初中後善)으로 시민행복 실현을 위해 성심을 다하고 있다. 언제나 시민을 우선하고,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는 최대호 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며 따뜻한 배려심으로 안양을 이끌어 가는 최대호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이영호 직전회장(군포신문 대표) ▲우상표 총무이사(용인시민신문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편집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대호 안양시장과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의 현안과 비전 등을 주제로 지난 7일 안양시청에서 인터뷰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의 비전은 무엇인지요?안양의 시정슬로건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입니다. 슬로건에서 ‘시민과 함께하는’의 의미는 시민이 시정의 주인으로서 정책에 참여하고, 시정참여가 가능한 소통의 도시를 지향함을 뜻합니다. ‘스마트’는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안양이 똑똑한 스마트 도시를 지향함을 나타냅니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는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윤택한 삶을 누리고, 행복을 느낀다는 의미입니다.이와 같은 시정슬로건을 바탕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 내 최초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시기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에는 121회에 걸친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286억 원의 시상·보조금을 창출했습니다. 2021년도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합니다. ‘안양형 뉴딜정책’을 경제·안전·사람·환경 등 전 분야에 접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로서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에 ▲시정평가단 ▲청년정책서포터즈 ▲주민자치회 시범 운영 등으로 성숙한 시민참여 문화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AI, IoT, 5G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시민안전과 편의를 도모한 디지털 스마트 도시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아동·여성·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행복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 안양은 청년도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안양만의 청년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안양은 지난 2018년 11월 청년정책 전담부서 ‘청년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한 달 뒤 ‘민선7기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청년도시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안양만의 특화된 청년정책은 단연 ‘청년창업펀드 921억 원 결성’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작년 11월에 결성된 청년창업펀드는 총 규모 921억 원으로 청년기업과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청년시장이 될 것입니다. 청년창업기업 100개를 체계적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Blue100(유망청년창업기업) 인증’과 921억 원의 펀드를 연계해 성장 가능성이 무궁한 청년창업기업이 향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입니다.청년 일자리 지원을 위해서는 ▲안양형 4차 산업혁명 청년일자리 사업 ▲안양형 청년일자리 두드림 사업 ▲중소기업 인턴사원 제도 ▲온오프믹스 취업 박람회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있습니다.청년들의 주거안정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청년월세지원사업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안양청년인터레스트 지원 등을 확대하며,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이자 지원 ▲석수·관양 및 인덕원 청년스마트 타운 조성 ▲범계동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에 안양8동 두루미 하우스 24세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2,258세대의 청년주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많습니다. 올해 6월에는 이러한 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청년정책 통합 홈페이지를 구축·운영할 예정입니다. 매월 19일은 청년 소통DAY로 지정해 청년이 있는 어디든 찾아가 청년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으로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데 주력할 것입니다.앞으로도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분야별 사업들의 내실 있는 추진과 새로운 사업 발굴을 통해 안양에서 일하고, 생활하고, 정착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 친화도시 안양’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 안양은 사통팔달의 교통 도시입니다. 최근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놓고 시민들의 열망이 크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요?인덕원역은 현재 4호선, 머지않아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등 간선철도 3개 노선이 교차·환승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되는 수도권 서남부지역 최고의 철도교통 중심지입니다.GTX-C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게 되면 1회 환승으로 4개의 간선철도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덕원역은 하루 철도이용객이 최소 1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시민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에게는 수익을 제공해 공익과 사익을 동시 추구할 수 있는 역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안양은 그간 GTX-C노선이 인덕원역에 반드시 정차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와 대응을 해왔습니다. 현재 GTX-C노선은 민간사업 제안서 작성 기간입니다. 제안서 제출일인 5월 21일까지 민간사업자 제안서에 인덕원역 정차가 포함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GTX-C노선이 인덕원 정차 시 혜택이 돌아갈 안양은 물론, 의왕·광명·시흥 등 수도권 서남부 150만 시민들께서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 안양 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인지요?안양은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 등을 비롯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및 월판선 등 철도사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청년스마트타운 조성 등의 현안들이 있으며,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장기적인 관점의 현안으로는 안양교도소 이전 문제가 있습니다. 안양교도소 주변은 이전에는 시의 변두리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인근의 군포와 의왕 지역과도 근접한 중심지에 있습니다. 3,800세대의 평촌 어바인퍼스트와 2023년 말 준공 예정인 덕현지구 정비사업도 진행 중이므로, 지역개발에 따른 이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최근 지역 국회의원들도 법무부 관계자를 만나 교도소 이전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안양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국책사업으로, 정부가 주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해 교도소 이전의 숙원과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사진 가운데)이 인터뷰 후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취재진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 안양은 만안과 동안이라는 구도심과 신도시 간의 지역균형발전이 늘 과제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추진사업이 있는지요?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안양권의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하여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먼저,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만안 지역에 친환경 미래산업 거점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박달동 일원 310만㎡ 부지에 첨단산업·자연환경·상업 및 주거 공간 등이 어우러진 도시를 조성하고, 박달스마트시티와 연계한 광역교통 확충계획을 수립해 교통 혁신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겠습니다. 석수2동 제일산업 부지와 경인교대 유휴부지에는 친환경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안양8동 명학마을·박달1동·석수2동 등 3개 지역에 대한 스마트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관악역 인근에 청년 스마트타운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석수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안산선, 월판선, 인천2호선 안양연장 등 주요 철도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도심과 신도시 전 지역이 골고루 균형 잡힌 교통도시로 만들겠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된 상태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양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소상공인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 1만1,103개소에 안양시 소상공인 행복지원자금을 지원했습니다. 3월 말 기준 약 100억 1천만 원 규모입니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통해 300억 원 규모로 대출보증을 지원합니다. 경제적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기준 범위를 벗어나 지원을 받지 못한 업종 종사자와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는 총 20억 원 규모의 ‘안양형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주민들의 소비 경향이 변화해 배송·배달 등 비대면 사업이 활발해 지는 추세입니다. 변화에 적극 대응해 지난 3월 18일 관내 5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도입해 온라인 당일 배송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소상공인에게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5월에 도입할 예정입니다. 배달특급 앱에서는 안양사랑페이 온라인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할인쿠폰을 발행하는 등 연계 이벤트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일반용 상수도 요금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특별감면을 시행했습니다. 이는 전국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안양3동 댕리단길을 대상으로 ICT를 활용한 특화상권 개발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오더 시스템과 방역시스템도 구축할 계획도 있습니다.오는 6월 지역상권 및 소상공인 전담 지원기관 ‘안양상권활성화센터’를 설치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창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상권의 합리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 안양은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안양의 자랑거리는 어떤 것이 있는지요?안양은 수려한 삼성산·관악산·수리산이 도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고, 차별화된 지역문화가 형성된 곳이자 자연·역사·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힐링도시입니다.수도권 최대 상업지구 중 하나인 안양1번가와 범계-평촌역 일대는 각각 구도심과 신도심에 위치해 지역특유의 상권문화를 형성해왔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안양예술공원은 다양한 문화유산과 현대미술이 공존합니다. 2003년부터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트리엔날레인(APAP) 국제미술행사를 추진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제고하고, 도시공간에 안양다운 감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의 환경변화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기존의 안양8경을 안양9경으로 새롭게 재선정해 안양의 명소를 모두 담았습니다. ■ 최대호 시장님의 시정철학은 무엇인지요?처음도 끝도 ‘시민행복’을 시정철학으로 합니다.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이를 위해 잘 보고 잘 듣고 깊이 생각한 뒤 말하는 견청고언(見聽考言)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시장이 되고 싶었고, 이러한 의지를 지키고자 무던히 애써왔습니다. 어떤 사안이 있을 때 시민이 처한 현실을 내 것처럼 인식하고, 이입해 경청하면 다른 차원의 공감이 이뤄집니다. 공감대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과 단순히 절차에 따라서만 일을 추진한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앞으로도 현장에 답이 있음을 기억하고, 시민에게 섬세하게 다가가 속 깊은 시정을 펼치는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시장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기도 내 31개시·군의 우수 언론사 협의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양시장으로서 경기도민과 지역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 31개 시·군의 우수 언론사를 구독하는 깨어 있는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안양시장 최대호입니다.지역신문은 그 어떤 언론 매체보다 지역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지역신문은 지역 시민의 동반자이자 등불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경기도민의 알 권리와 진실을 위해 애쓰는 지역신문을 사랑하고 아껴주셔야 우리 안양시와 경기도 그리고 지역신문까지 모두 함께 공존하며 성장할 것입니다.밤낮으로 정론직필을 위해 애쓰시는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소속 언론사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을 드리며, 지역신문이 공공성을 띠고 지방정부와 더불어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안양시장으로서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대호 시장 프로필(주요경력)현) 제9대 경기도 안양시 시장, 제1대 참여민주주의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안양시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안양창조산업진흥원 이사장, 안양시청소년재단 이사장, 안양문화예술재단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안양시 동안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인터뷰 | 매일경기 | 2021-04-09 09:41

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최제영 大記者 일반적으로 '특례시'라는 행정용어는 아직까지 어색하다. 뭔가 특별할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을 뿐이다.특례시는 일반 市와 별도로 구분하기 위해 적용하는 행정 명칭으로 기존 광역시와 달리 인구가 많은 기초지자체에 부여되는 명칭이다.2018년 지방 자치법에는 특례시를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로 선정했지만, 개정안은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로 기준을 완화했다.현재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가 100만명 이상 대도시로 특례시 지위를 얻었다. 특례시의 혜택도 만만치 않다.도시 규모에 맞게 늘어난 재정으로 시민 삶의 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시민 세금 부담없이 재정 수입 증가로, 도로, 교통, 문화, 체육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할 수도 있다.시민의 복지 혜택 확대, 학교교육 환경 개선, 주거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시설과 도서관 확충이 가능하다.뿐만 아니라 인구수에 맞는 행정서비스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다. 민원을 보다 신속하게 해결하고 인허가에 대한 기간도 단축 할 수 있다.지역경제 활성화 기업 지원 및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청년·노년층의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수 있다.특례시라는 브랜드로 경쟁력이 올라가고 대규모 사업, 세계 대회 등 국책 사업 유치가 가능하다.안산시가 '상호문화 특례시' 승격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아직 모른다.특례시 추진 배경으로 100여개 국가 외국인 주민 8만2000여 명이 거주하는 국제도시 안산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그래서 이상적인 상생문화 모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안산시는 지금 65만명 내외의 인구가 살고 있다. 100만명 기준에 미달하지만 최근 개정된 지방자치법 제198조 '실질적인 행정수요 등을 고려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는 시·군·구는 추가로 특례를 둘 수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그러면서 특례시 승격을 통해 △자율형 국제학교 설립 △세계시민 주거단지 조성 △상호문화연구원 설립 △전담 행정기구 확대 및 권한 강화 △상호문화연구원 설립 추진도 밝혔다.국내 실정에 맞는 한국형 상호문화 도시를 실증하고, 상호문화 행정 기준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안산시의 계획대로 된다면 나쁠 것은 없다.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게 뻔하기 때문이다. 안산시는 한때 75만명을 자랑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에 비교하면 지금의 인구는 매우 초라하다. 100만명이 넘어 특례시가 된 자치단체들이 부럽기만 하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4-05 15:54

운상 최 춘식춘래 불사 춘!春來 不辭 春이라.올 듯 말듯 봄바람이, 모처럼 아련하게 피어오른 개나리 진달래꽃마저 화들짝 걷어가 서러운 절기, 저 먼 땅으로 부터 대민한국에 참으로 복된 소식이 날아왔다. 미나리의 여배우주연상, 윤여정님의 수상 뉴스다.득달같이 안산 중앙동의, 메가 박스에 올라가, 진지하게 감상했다.어랍 쇼? 흑백영화 비슷한 영상에서, 생각을 촉성하며 펼쳐지는 90분짜리 현대의 영화판이라니? 차츰차츰 머리가 맑아지며, 영상에 빠져들었다.세 가지 이미지가, 점점 선명하게 다가선다.첫째는, 아메리칸드림을 구현코자하는, 남주인공의 고결하고도 순수한 집념!그는 헛된 망상에 머물지 않고, 그저 광활한 대지를 개간하여 생산의 꿈에 도전하면서, 누차 실패의 쓴맛을 견디면서 마침내 소출의 기쁨을 누린다.둘째는, 기독교 본질을 진지하게 깨우쳐주는, 데이빗 목사의 십자가 사랑, 노천교회의 고난과 열정의 모습! 주일마다, 자기십자가를 등에 지고 행군한다.오늘날의 현대교회들은, 각각 자기 십자가는 아랑곳없이 그저 축복, 복이다. 그리하여 십자가 고난 없는, 기복종교로 타락했다는 현실이 아니던가?셋째는, 딸과 사위 그리고 정들지 못한 손자의 애정으로, 구박을 받아가면서도 고국에서 챙겨간 선물보따리 속에, 미나리를 심어 기르며 마침내, 어디에서도 끈질기게 벋어가는 생명력의 아름답고 위대함을 일깨우며, 한국인의 나아가 세계인의 가슴에 식물생명의 존재를, 새삼스럽게 일깨워주는, 정이삭 감독 작품이요, 코리언들이다. 정이삭 젊은 감독님께 거듭 감사하며, 배우고 치하하는 윤여정님께, 더욱 축배를! 코리언 파이팅! 미나리 화이 팅!유튜브에 실린 어메리칸 골던 더버 기자와, 배우 윤여정 여사님의 인터뷰를 두 번 들었다. 넘넘 자연스럽고도 실감이 나는 인터뷰였다.더욱 놀라운 것은, 칠십 중반 노배우님의 유창한 영어실력이요, 수상 후보의 소식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하였다는 겸양하신 품격이었다.작금의 대민한국인의 실상은, 도대체 어찌된 셈인가?세계 토픽 감으로, 뉴욕 타임즈에 기사화 되었다는, 코리아의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와, 제2의 도시 부산시장 보궐 선거의 실상이라니? 입이 부끄러워 차마 들추기가 민망스럽다. 2건이 다 성폭행 미투 라니, 자살이니 타살이라니? 그러고도 그 잘난 법도 개정해가며 당당? 하게, 뻔뻔한 후보를 내세워 빚돈을 뿌려가며 매표하는, 이 짓거리들이 칠십년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현실인 것을 대체, 어찌해야 옳다는 말인가? 이것이 과연 문화문명의 나라 세계 10위 권,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거짓과 사기꾼들이 오히려 큰 소리치고 각종 이권의 주인공들로 대대손손을 누리겠다는, 3-4년간의 실상을 외면하고 개탄만 할 터인가? 근자에 더욱 국민뉴스를 시청하기도 기가 막히고 탄식과 울분이 솟구치는 아! 대민한국의 현상이여!.........저 북녘 동포들의 배고픈 절망과, 오로지 핵폭탄의 공갈 협박에, 그저 삶은 소대가리처럼 덜덜거리는 참상이여! 이것이 나라다운 나라라고?온 국민들이여! 미나리의 당당한 생명력을, 눈뜨고 감상하자.일컬어 정치 지도자들이여! 정이삭 감독을 배우자! 윤여정님 앞에 무릎을 꿇자. 개척 정신의 실천자 남배우와, 그 아내와 아들에게 고개를 숙여보자.역시 예술은 위대하다. 문학과 영상은 영원한 상징이요, 인생각성제인 것을 새삼 배우고 가르치자. 인문학의 기본이란, 바로 이런 도리가 아니리요!그래도 우리 안산, 성호문학과 심훈님의 상록수 발상지, 이조의 명품 단원의 터전에서 거의 유일하게 안산 타임즈를 통하여, 인문학의 절대성을 강조하며, 수시로 강의를 베풀고 읽고 쓰기를 강화하는 글을 쓰면서, 온고 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 가슴을 두드리며 아우성치고 싶다.하지만 가슴 저리게도, 안산 문협 지부의,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작금의 현실이란 아름다운 봄여름, 가을꽃을 피우려는 성장 통이 아니랴? 눈 열고 가슴 저미며, 더 더욱 읽고 배워서 가르치며, 국가의 동량들을 가다듬으라 하신 성호 다산스승님, 그의 절창 가락, 목민심서란 실로 참담한 역사절기에 18년간의 전라도 강진 땅, 귀양살이의 결실이 아니었던가?한 송이 국화꽃이, 그 어찌 저절로 피었으리요?

칼럼 | 매일경기 | 2021-04-05 15:53

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서영숙 안산환경미술협회 회장 추상미술의 창조자인 바실리 칸딘스키( Vasily Vasilyevich Kandinsky 1866-1944) 화가이자 미술이론가, 교육자로 활발한 활동을 한 자타공인 지식인이었다.그는 부유한 집안에서 피아노 첼로 미술 등 교육을 받으며 음악과 예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베네치아, 피렌체, 로마, 크림반도 등을 여행하기도 했다.모스크바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한 후 교수로 임명되어 강의하기도 하였으나, 1895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상파 전에서 모네<건초더미>에 큰 감명을 받고 화가가 되기로 한다.칸딘스키는 처음엔 모네의 그림을 보고 이해를 못 하다가 제목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고 훗날 그는 그 사실을 몹시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회고한다.어느 날 황혼 무렵, 작업실로 돌아온 칸딘스키는 깜짝 놀란다. 불타는 듯 신비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그림이 눈앞에 있었다. 그런데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 보고는 곧 실망한다. 말을 그린 그림이 우연히 옆으로 넘어져 있었다. 이를 알고부터는 감동이 사라졌다. 그림을 아무리 옆으로 눕혀놓아도 처음 보았던 아름다운 빛은 두 번 다시 보이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그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는다. 구체적인 대상은 그림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데 오히려 방해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를 계기로 눈에 보인 것을 그리는 구상회 화가 아닌 마음으로 느끼는 것을 표현하는 추상의 세계로 발전하게 된다.추상주의에 심취해 있던 칸딘스키는 1910년 최초의 추상적 수채화 <무제>를 발표한 후 <즉흥> <인상> <구성> 등의 시리즈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특히 <구성Ⅷ>은 구성 시리즈 작품 중 하나로 칸딘스키 예술세계의 중심을 차지하는 주요한 작품이다.서로 연관성 있는 형태들이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는 율동감을 느끼게 하며 마치 한편의 교향곡을 들려주는 것 같다. 여러 색깔의 동그라미는 타악기 소리를 나타내는 파장 같아 보이고 크고 작은 악기들이 내는 음을 가늘고 날카로운 직선, 혹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해 음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다.칸딘스키의 그림은 눈으로 보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위로 솟아오르는 선은 빠르고 경쾌한 리듬을, 부드럽고 완만한 선은 느리고 조용한 리듬을 느끼게 하며 색채 중 색조는 음색, 색상은 가락, 채도는 음의 크기를 연상시킨다.”라고 칸딘스키는 말했다.사람들은 대개 추삼작품을 알아볼 수 없는 미술이라 한다. 자칫하면 화가 혼자만의 이야기일 수 있다. 그러므로 작가는 이를 잘 정리해 대중이 잘 공감하도록 할 필요도 있다.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더니, 꽃이 눈처럼 흩날린다.마음으로 느끼며 공감하고 나만의 봄을 한편의 작품으로 만들어 보자.

칼럼 | 매일경기 | 2021-04-05 15:52

류순희 전 안산여성 문학회 회장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한 나라의 중심에 서있는 젊은이들의 목표와 이상(理想)은 달라진다. 혼돈의 시대에는 온전한 자유민주주의를 꿈꾸고, 풍요롭고 자유로운 시대에는 낭만과 사랑을 꿈꾼다. 사회 경제가 좋아지고 교통수단의 급속한 발달로 글로벌 시대가 되었다. 한때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지위가 선진국에 달하고 여러 방면에서 세계적 지위도 높아져 이 작은 나라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기도 했었다. 이에 우리의 젊은이들도 내가 태어난 곳은 좁다고 소리치며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전 세계로 나갔다.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고 돌아와 여러 곳에서 자신의 능력과 열정으로 나라의 발전에 한몫을 해냈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의 젊은이들의 생각은 어떤가. 얼마 전 ‘파이어족/ 40대에 은퇴한다.’라는 말이 나왔다.파이어족은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해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젊은 고학력·고소득 계층을 중심으로 확산되었는데, 글로벌 경제 위기 이후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세대(1981〜1996년생)를 중심으로 전 세계로 확산됐다.‘파이어족’은, '경제적 자립(Financial Independence)'을 토대로 자발적 '조기 은퇴(Retire Early)'를 추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대부분의 은퇴 연령이 50〜60대인 기성세대와 달리 30대 말이나 늦어도 40대 초반까지 조기 퇴사를 목표로 하며, 20대부터 최소의 소비를 하면서 수입의 70〜80% 이상을 저축하는 젊은이들이다. 생활비 절약을 위해 주택 규모와 외식을 줄이며, 오래된 차를 타며 여행도 거의 하지 않는다. 부자가 되려는 게 아니라 좀 더 젊은 시절에 은퇴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 것을 목표로 한다.요즘 우리나라에도 파이어족 삶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직장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며 자부심을 가지기보다는, 주어진 시간에 빨리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저축보다는 주식에 투자하거나 요즘 다시 떠오르는 가상화폐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인생은 도박이다, 한 방이다.’ 이런 심정으로, 합법적인 투자이기도 하고 그 반대이기도 한 투자를 하는 것 또한 그들의 선택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경제적 불확실성과 높은 청년실업률, 자신의 직업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아졌지만, 불행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찾은 최대한의 융통성 있는 삶의 방식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우리나라 경제 중흥기에는 힘들어도 열심히만 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밤낮없이 일을 해온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은 열심히 일하려 해도 일할 자리가 없다고 하소연한다. 고학력자들이 대부분이고 청년실업자들이 늘어났다. 현시대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사회, 경제적 상황으로 말해주는 신조어들이 많다. 이십 대 태반이 백수라는 ‘이태백’을 시작으로 연애 ․ 결혼 ․ 출산을 포기하는 ‘3포 세대’, 거기에 취업 ․ 주택 구입을 더해서 ‘5포 세대’, 거기에 인간관계 ․ 희망까지 포기하는 ‘7포 세대’, 7포 세대를 지나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하는 ‘N포 세대’, 거기에 새로운 패턴의 삶 ‘파이어족’……. 이 속에 서있는 젊은이들이 가진 무기력증을 어떻게 논해야 할까.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까? 지금의 기성세대가 이런 젊은이들의 삶의 목표와 방식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우리 때는 지금보다 더 힘들고 어려웠어도 열심히 살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너무 허약하다며 꼰대 소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니들 삶은 니들이 알아서 해라 하며 그저 두 손 놓고 보고만 있어야 하는가.누가 이들의 현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을까.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한 나라의 기둥이 되는 젊은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한껏 발휘하며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나라, 더불어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만들어가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나라…….힘 빠진 젊은이들이 용기백배하여 다시 일어서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을까?과연 어떤 말이 이들에게 조금의 위안과 용기를 줄 수 있을까.필자 또한 무기력한 기성세대인지라, 지금 처한 젊은이의 삶에 어떤 지표도, 이성적 설득도, 약이 되는 말 한마디를 건네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혼자 조용히 읊조려 본다.“젊은이여! 자신을 믿어라.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살다 보면 꿈꾸던 일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그곳에서 피어나는 삶의 실마리가 보이고, 어느덧 꿈꾸던 행복의 공간에 서 있게 될 것이다.”막연한 이 말이 허공을 떠다니지 않을까? 아니면 한 번이라도 따라 읊조리며 조그마한 힘을 내게 될 것인가.파이어족을 꿈꾸는 젊은이여, 그래도 힘내서 나아가자.

칼럼 | 매일경기 | 2021-04-05 15:51

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최제영 大記者 안산도시공사 사장으로 근무했던 양근서 사장이 자리를 떠난 지도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그는 이유를 불문하고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때문에 본인은 아쉬움이 남았을 거로 짐작이 된다. 양근서 전 사장의 중도 하차에 대한 옳고 그름의 시시콜콜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솔직히 표현하면 그런 부분은 독자 여러분 판단에 맡기고 싶다. 현재는 안산도시공사 사장 자리가 비어있다. 그래서 사장을 공모 중에 있다. 안산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최근 보내온 보도 자료가 눈에 띈다. 제목은 '안산도시공사 사장, 자질과 덕목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노조는 LH 투기의혹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태로 공기업에 대한 비판이 팽배하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1명이 수사의뢰 되는 등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 시선도 곱지 않다고 털어놨다. 만약 비위행위가 발각될 경우 심각한 위기상황이 초래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안산도시공사는 3기 신도시 장상·신길2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일정부분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때문에 일정부분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 신임 사장은 깨끗한 전문 경영인이어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다. 조직 안정과 새로운 비전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모든 문제가 불통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되는 대목이다. 노조는 또 새로운 사장의 6가지에 대한 금지 사항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직위를 이용한 사리사욕을 금지 △인사보복으로 인한 공포경영 금지 △직원분열과 이간질 금지 △독단과 오만함 금지 △비리 등 사회적 도덕적 흠결 금지 △정치적 야망 금지 등을 들었다. 이어서 6가지에 대한 덕목도 추가했다. △시민 최우선 △사장실 개방 △대화와 협상 △소신직원 가까이 △사소한 잘못 포용 △지연·학연 차별하지 말라는 당부였다. 그런 가운데 최근 하남도시공사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수만 씨의 부동산 투자 이력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2020년 3월 기준 아파트 포함 주택 4채와 상가 2개, 땅 3곳 등을 본인 명의로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배우자 등 가족의 명의로는 상가 1개와 땅 2곳을 보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남시는 최 내정자의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소명 및 증명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은 지금 공직자의 부정한 부동산 문제를 소환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 임명될 안산도시공사 사장을 바라보는 시선을 예리할 수밖에 없다. 진정으로 존경받을 만한 새 리더는 탄생되는 것인가. 나도 모르게 긴장되는 순간이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9 15:04

ㅣ신현승 칼럼ㅣ신현승 자유기고가 여기저기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만발하고, 봄비는 계절의 바뀜을 하루 종일 노래한다. 지구의 인류라는 종이 지구의 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것과는 별개로 태양과 별의 운행에 따라 오고 가는 계절의 흐름은 변함이 없다. 흩날리는 꽃잎과 그 근원이 무엇일지도 모르는 봄 내음, 봄 기운은 이 땅을 디디고 서 있는 만물들에게 설레임과 희망을 어김없이 주고 있다.이 땅 안산에도 그런 소식은 마찬가지여서, 여기저기서 좋은 봄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상록구 이동관내 8개 유관단체는 25일, 26일 이틀에 걸쳐 이동 석삼말 어린이공원, 행정복지센터 및 관내 도로변 화단에 팬지, 비올라, 데이지, 마가렛 등 봄꽃 3000여 포기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런 것이 봄 소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살벌하면서도 어두웠던 작년과 지금까지의 역병 소식을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은 이런 작은 일들에서 시작된다고 하겠다. 비록, 작은 행사들이지만, 이런 것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아니겠는가?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바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다. 현상은 그대로인데, 그 모든 것은 사람이 마음먹기에 따른다는 이야기다. 즉, 우리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세상은 아름다울 수도 있고, 처참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런 마인드 컨트롤이 쉬운 것은 아니기에, 우리처럼 평범한 소시민들은 저런 작은 뉴스들에 그 마음의 파동을 맡기는 면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작은 소식들이 우리의 심리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말이다.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안산은 풍광이 좋은 도시다. 나쁘게 생각하거나 폄하를 하자면 그 역시 또 끝도 없겠지만, 그것 역시 일체유심조 아니겠는가? 나쁜 것만 보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분명 그렇게 인식되게 된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돌아보면, 안산은 녹색 도시이며,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면 시골에 준하는 풍경을 가지고 있고, 심지어 대부도라는 큰 섬까지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관광의 강자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가진 도시다. 공업단지가 제법 유명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은 분명 있겠지만, 그것은 앞으로의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추어 개선을 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안산시가 꿈꾸는 첨단산업단지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본다.서울시 또는 경기도에서 바다를 보기에 가까운 지역이라는 것도 큰 메리트다. 한 때 동해안의 정동진이 일출맞이로 유명했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그러하기는 하겠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냥 해가 뜨는 것은 똑같다. 다만, 그 사람들의 마음 심리가 다를 뿐. 즉, 모든 관광사업은 사람들의 마음에 따르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어떤 대단한 것을 가져다놓아서 압도할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 어떤 의미부여를 통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면, 그것이 관광의 시발점이라는 말씀이다. 예전처럼 파급력이 있는 매체는 흔치 않지만, 서해바다와 일몰을 소재로 한 명소가 제대로 탄생한다면, 사람들이 줄줄이 방문하는 것은 별 일 아니라는 말씀이다. 큰 과제는 오직 사람들의 그 마음을 어떻게 잡아 끄느냐일 뿐인 것이다.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안산은 서해바다를 포함한 훌륭한 자연환경과 시화호, 첨단산업단지, 우수한 녹지비율을 갖춘 가까운 도시다. 거기에 단원 김홍도의 고향이기도 해서, 문화적인 소재도 얼마든지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씀이다. 즉,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것들을 의미를 갖는 것들로 만들어 줄 것인가 하는 일이 바로 관광 촉진 진흥 사업인 것이다. 안산시가 그러한 것에 관심이 있다면,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이야기’만큼 사람들 마음을 두드리는 것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그저 봄이다. 그 봄이 어떻게 느껴지는 지는 당신의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9 15:03

ㅣ김영희의 미술세계ㅣ김영희 단원작가회 회장 예로부터 금강산에는 사찰이 대단히 많았다고 한다. 특히 내금강 만폭동 어귀에 있는 표훈사는 금강산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며, 그중 유일하게 건재하다.<표훈사>는 조선 영·정조 시대의 화가인 최북의 작품으로, 표훈사와 그 주변의 산세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가까운 산과 먼 산이 거의 같은 선상에서 묘사되었음에도, 먼 산의 아득한 거리감이 두드러져 금강산의 광활한 넓이를 실감하게 한다.그림 왼쪽 아래에 미점으로 처리된 토산의 모습과, 수직으로 뾰족하게 처리한 먼 바위산의 형상은 진경산수화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산봉우리와 나무 같은 자연경관은 세밀한 필체로 표현한 것에 비해, 표훈사의 건물과 다리 등의 인공물은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금강산 계곡 사이로 굽이쳐 흐르는 물줄기는 특히나 활달한 동세가 돋보여, 그 소리가 청량한 푸른빛으로 들려오는 듯한 공감각적 심상을 선사한다.이러한 수작을 남긴 최북은 파격적인 일화도 여럿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중 금강산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그는 금강산을 유람하던 중 경치의 아름다움과 술에 취하여, ‘천하 명인 최북은 응당 천하 명산에서 죽어야 한다.’라며 고함을 지르고 구룡연에 몸을 던졌다. 다행히 주변 사람들이 구조하여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이뿐 아니라, 화가로서도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남겼다. 당시의 고관대작이 최북에게 그림을 그리라며 무례하고 강압적으로 협박한 일이 있었다. 그러자 최북은 ‘남이 나를 손대기 전에 내가 나를 손대야겠다.’라며 스스로 눈을 찔러버리는 과격한 방식으로 저항했다. 결국 그는 애꾸가 되고 말았으며, 이로 인해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가장 광기 어린 화가로 알려지게 되었다. 최북의 뛰어난 그림 실력을 전하는 이야기 역시 존재한다. 그는 1784년 통신사의 개인 수행원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최북이 그린 산수화 한 장을 받아든 일본 승려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이렇게 일본에서도 이름을 날리기 시작한 최북의 그림은, 일본인들이 조선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하는 명품이 되었다. 그는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그러나 큰 명성을 얻었다 해도 언제나처럼 소탈한 멋을 잃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호를 ‘호생관’이라 지었는데 이는 ‘붓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남들의 시선에 쉬이 얽매이지 않는 호방한 성정을 드러내는 예로 볼 수 있다. 그의 또 다른 칭호로는 ‘최산수’와 ‘최메추라기’가 있었는데, 산수와 메추라기를 너무도 잘 그렸기에 붙여진 호칭이라 한다.광기로 보였을 정도로 자유로이 뻗어나가던 생각. 굴하지 않는 기상과 드높은 자존감. 창작에 목마른 예술가라면, 나아가 자유의지의 끝없는 실현을 꿈꾸는 인간이라면, 한 번쯤은 최북을 떠올리며 영감을 받아보는 것도 좋으리라. 얽매임이 없었던 그의 영혼처럼, 오늘만큼은 내키는 대로 살아보리라.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9 15:02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국민의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존재하는 국민연금공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기 위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제17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지난 2020년 8월 취임했다. 실천적 윤리인·글로벌 전문인·자율적 혁신인 등 인재상을 정립하며, 109개 전국지사와 7천여 명의 국민연금 가족을 이끌어가는 국민연금공단의 수장이 된 김용진 이사장.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존재 이유는 국민 행복에 있다”라는 지론으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는 동시에 소통을 통해 모든 국민이 든든한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5년마다 재정계산을 거쳐 재정상태를 점검해 안정성을 기하고 있다.올해로 30주년을 맞고 있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김숙자 회장(이천설봉신문 대표) ▲박태운 수석부회장(김포신문 대표) ▲윤관호 부회장(파주타임스 대표) ▲강명희 기획이사(과천시대신문 대표) ▲김동인 정책이사(시흥뉴스라인 대표) ▲김영화 홍보이사(안양광역신문 편집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 23일 국민연금공단 대회의실에서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국민연금의 안정성, 기금운용의 방향에 대한 인터뷰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지 7개월째입니다. 먼저 경기도 31개 시·군 지역신문 독자를 비롯한 국민들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용진입니다. 제17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지 반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동안 크고 작은 현안을 처리하고, 국민연금 제도개선 등을 위해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 노후소득보장의 최후 보루로서 국민연금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더욱 실감했습니다. 국민연금의 수장을 맡은 만큼 국민 누구나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 위해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이래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데, 그동안 추진하신 정책의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공공기관은 국민 신뢰를 최우선으로 지향해야 합니다. 이에 취임 후 국민 신뢰 제고와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직업윤리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 중심의 종합적 쇄신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공단 쇄신대책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뀌어야 조직이 바뀌고, 그래야 제도와 기금을 제대로 운용해 국민연금이 ‘국민행복’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공공기관의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는 올바른 인재 양성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실천적 윤리인, 글로벌 전문인, 자율적 혁신인 등의 인재상을 새롭게 정립하고, 최고의 직업윤리와 글로벌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쇄신목표로 합니다. 아울러 비위행위의 강력한 제재, 윤리전담기구 신설을 통한 준법 감시 기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이번 상반기 중에는 쇄신과제의 상당 부분을 이행 완료할 예정이며, 성과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국민께 상세히 보고드릴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저를 비롯한 국민연금공단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쇄신과제를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국민과 한 약속을 충실히 실천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소외계층의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김 이사장님께서는 평소 “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비정규직 근로자와 저소득층의 제도 가입 문턱을 낮추어야 한다”라는 지론을 갖고 계신 것으로 아는데, 이에 대한 정책추진 경과는 어떻게 되었는지요?그간의 노력으로 국민연금 제도의 사각지대가 점점 축소되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과제가 남았습니다.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을 내지 않거나, 소득이 있다 해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하는 분들은 약 413만 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8.7%를 차지합니다. 이에 일용직이나 단시간 근로자의 월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근로일수나 근로시간에 관계없이 사업장 가입대상으로 확대해 본인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을 논의 중입니다. 즉, 일용직·단시간 근로자의 사업장 가입대상 기준에 소득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입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일용직·단시간 근로자의 연금수급권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또한, 현행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아 보험료 전액을 부담하고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사업장가입자로 편입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최근 고용보험법 개정으로 2021년 7월부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적용 직종은 보호 필요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고려해 시행령에서 규정할 예정입니다. 공단도 관련 법령과 정책 추이 등을 살펴 발맞춰 나가겠습니다. 사업주를 특정하기 어려워 지역가입자로 남은 분들은 시행 예정인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민연금은 적립금만 834조 원에 달하며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적 관심도 큰데, 기금 고갈에 대한 국민적 불안도 상존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이나 사업은 무엇인지요?국가가 존재하는 한 국민연금은 당연히 노후에 지급됩니다. 국민의 연금으로서 신뢰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은 ‘재정계산’이라는 제도적 장치를 갖추고, 5년마다 재정계산을 통해 장기적인 재정상태를 점검하는 등 기금소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정부는 2018년 제4차 재정추계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 제도개선 정부안을 마련해 제시한 바 있습니다. 연금개혁의 핵심은 적정한 수준의 노후소득 보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재정의 안정화를 잘 조율해 지속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정부안 제시로 제도개선을 위한 토대는 마련되었다고 보며, 더욱 적극적으로 국민연금 개혁이 논의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국민연금 기금운용에서도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기금운용 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시는지요?올해는 기금규모 성장에 따른 국내시장의 한계 극복과 지속되는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투자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해외투자는 지난해 말 약 37%를 기록했으나, 올해 말에는 41%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금액으로는 약 293조 원에서 351조 원으로 58조 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에는 해외투자 비중을 55% 내외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이를 위해 지난해 수립한 해외투자 종합계획(2020~2024)을 체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입니다. 해외투자 종합계획에 따라 해외채권의 유동성 공급원 활용, 전술적 통화바스켓 관리 등 기금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한 해외투자자산 관리 능력 강화를 추진합니다. 더불어 글로벌 운용사나 연기금과의 파트너십 구축, 투자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대체투자 집행률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아울러, 올해 안으로 장기적 관점(10년 이상)에서의 ‘장기 자산배분 전략’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그동안은 5년 단위 중기자산배분을 통해 기금운용 전략을 세웠으나, 기금 성장 국면을 고려한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자산배분 체계 개선을 통한 기금의 장기 방향성 제시하고자 지난해 자산배분개선TF를 구성했습니다. 자산배분개선TF는 복지부, 기금운용본부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문가 간담회 등을 통해 기금운용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수한 기금운용성과를 보이고 있는데, 비결은 무엇인지요?공단은 2020년 9.7%(약 70조 원) 수익을 냈고, 2019년엔 11.3%의 수익을 냈습니다. 올해 미국 테슬라 투자로 수익을 낸 것은 장기투자가 가능한 연금의 특성상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공단은 우리나라 주식 시총의 약 7.5~8%를 우량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향후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하는 방안을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전 직원의 전문성, 조직 경쟁력, 영업 제휴, 위험관리를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이사장님의 삶의 철학 및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격려 및 당부 말씀이 있다면?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갖게 된 삶의 철학은 취임사에도 언급했던 ‘공정, 소통, 혁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통하는 이사장으로서 공정한 조직의 토대를 다지고,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조직을 만들어 열린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공단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입니다. 고객이자 주인인 국민들께서 ‘국민연금 덕분에 든든하다’, ‘국민연금 덕분에 행복하다’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코로나19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단도 공공기관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일상을 되찾아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모두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 지역 언론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합니다.공단은 지역본부 및 전국지사를 통해 공단의 주요사업 홍보 및 성과 등을 200여 개의 지역언론과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의견 주신 부분과 관련해 지역 언론과의 홍보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방안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겠습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프로필(주요경력)1986년 행정고시 합격(30기)2012년 기획재정부 공공혁신기획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2015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2016년 1월~2017년 6월 한국동서발전(주) 대표이사 사장2017년 6월~2018년12월 기획재정부 제2차관2019년 6월~2020년 8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인터뷰 | 매일경기 | 2021-03-25 17:30

ㅣ최제영 大記者 칼럼ㅣ최제영 大記者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서민들은 분노하고 청년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다. 희망이 없다는 말도 한다.LH 직원들은 나무를 심은 뒤, 거액의 보상을 노렸다. 아무것도 모르고 땅을 판 농민들은 울분을 토해내고 있다. 돈과 권력 두개를 쥐면 불행하다. 한가지로 만족해야 한다.법정 스님은 "모든걸 비워야만 행복하다"고 했다. "욕망 자체가 불행의 씨앗"이라고도 했다. 안산시도 결국 터졌다.투기 행위가 의심되는 공무원 4명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1명 등 5명을 수사의뢰 했다고 한다. 개인정보 동의서를 내지 않은 7명도 마찬가지다.신도시 담당부서 공무원과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합동조사에 시 전 직원이 참여했고, 공무원 2517명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319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받아낸 결과물이다.이번에 정부합동조사 동의서를 낸 2510명과 안산도시공사 직원 318명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산도시공사 직원 1명은 군 복무로 동의서를 내지 못했다고 한다.정부조사와는 별개로 장상·신길2지구에 대한 공직자 토지거래를 조사중이다. 이달 말쯤에는 결과가 나온다. 안산시는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시는 공직자의 투기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정 조치해 부동산 투기 근절의 단초로 삼겠다고 한다. 당연하고 지당한 말이다. 앞으로 어떤 뉴스가 우리를 놀라게 할지 모른다.장상지구와 신길 2지구가 주로 대상이다. 누군가 사전에 정보를 알고 농지 등을 매입해 놓았는지 모른다. 사람들은 지금 숨을 죽이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모 국회의원 보좌관 부인이 2019년 4월 장상동 토지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실관계가 조사중이어서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 해당 보좌관은 3월9일 면직됐다.그는 건강 문제로 그만 둔 것이지 토지 매입과 관련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장상지구 조성계획을 담은 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그의 부인은 "야적장 용도로 땅을 구입했을 뿐 사전에 개발 정보를 취득했거나 투기 목적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그래서 '다음은 누구냐 '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모두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떳떳한 사람은 발을 뻗고 잔다. 다음날 뉴스가 불안한 이유이기도 하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2 15:14

ㅣ신현승 칼럼ㅣ신현승 자유기고가날씨가 한층 봄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의 봄이야 예전에는 아름다웠을지 몰라도 1990년대부터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한 미세먼지와 황사로 그 명성이 좀 떨어진 게 사실이다. 그래도,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과 나뭇가지의 눈들을 보노라면 그 나름대로의 작은 봄을 느낄 수 있는 여지는 그래도 남아있는 것 같아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다.아직 코로나 19 정국이기는 하지만, 백신 보급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가벼운 드라이브 정도는 즐겨볼만한 날씨가 곧 다가올 것이다. 안산은 전국 시도에서도 손에 꼽는 녹색도시다. 예전에 필자도 안산에 이사오기 전까지만 해도, 안산은 공업단지가 있어서 오염이 심하다느니, 빨간 비가 내린다느니 하는 여러 가지 헛소문들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공단 부근은 여전히 좋지 않는 냄새가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록구쪽으로 넘어오면 그런 이야기는 마치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그것도 어쩌보면 나름의 ‘녹지화’에 성공한 덕분인데, 안산이 녹지비율을 유지하면서 얻는 메리트는 이 외에도 많다. 그 메리트들 중에서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스카이라인이다.안산 외곽을 드라이브해보면, 그 도시의 전경이 꽤 예쁜데, 밤의 야경도 괜찮지만, 이맘 때 낮에 도시 외곽을 다니면 하늘과 녹색 땅의 어울림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나들이 다니는 맛은 어느 곳을 목적 삼아 가는 것도 좋지만, 역시 그 과정인 드라이브, 그리고 그 드라이브 중의 풍경이 백미(白眉) 아니겠는가?그런데, 언제인가부터 그 스카이라인에 자꾸 고층 아파트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지난 번에 다른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안산의 가장 큰 문제라면 바로 인구감소인데, 자세한 정책까지는 알 수 없지만, 아파트를 신축함으로써 인구 유입을 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도시가 인구 감소로 인해서 고사(枯死)하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 그린벨트와 녹지를 해치면서까지 아파트를 짓고 있다면 그것은 조금 생각해 봐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LH 공사 투기 문제같은 부동산 이야기는 아니다. 필자는 그런 것은 잘 알지도 못하고,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다만, 시민으로써 도시외곽에서도 하늘을 가리는 것들이 자꾸만 생기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는 이야기다.당장 안산갈대습지공원만 가 보아도, 10년전에는 훤하게 먼 하늘이 다 보였었지만, 지금은 경기 테크노파크 건너, 화성 새솔동 쪽으로 이어지는 하늘은 고층 아파트들이 푸른 하늘을 막고 있다. 그것이 애초부터 아파트 부지로써 존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왜인지 모르게 서운한 기분인 것이다. 습지 공원에 핀 해당화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마주보고 자연을 느끼고는 했었는데, 어느 새인가 아파트를 바라보게 되었으니...세상은 변한다. 도시도 그대로의 모양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특히 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개발과 건축에 열을 올리는 나라기 때문에, 돈이 되는 건축 사업의 속도는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르다. 그러한 산업화와 건축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여유 있는 공간도 필요하지 않은가 해서 해보는 이야기다.여러 부작용들이 알려져 있지만, 백신은 결국 언젠가 모두 보급될 것이고, 언제나처럼 인간은 질병을 이겨낼 것이다. 그렇게 되면, 곧 공항이 자유롭게 열릴 것이고, 밖으로 돌아다닐 일도 늘어날 것이다.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 멋진 봄 풍경과 상쾌한 바람을 맞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멋진 봄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것이 예전에는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조금 쉽지 않는 꿈이 되어 버렸다. 그 꿈이 다시금 쉬운 일상이 되길 기원해 본다.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2 15:13

ㅣ서영숙의 미술세상ㅣ서영숙 안산환경미술협회 회장요즘 사람들에게 사과하면 무엇이 떠오르느냐고 질문을 하면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아이폰의 애플 사과라고 그러나 프랑스 상징주의 거장 드니(Maurice Denis, 1870~1943)의 말에 의하면 역사상 유명한 사과가 셋 있는데, 첫째는 이브의 사과요, 둘째는 뉴턴의 사과요, 셋째는 세잔의 사과란다.이브의 사과로부터 기독교가 시작되었으며, 뉴턴의 사과로부터 근대과학이 시작되었고, 세잔의 사과로부터 현대미술이 꽃을 피웠다. 세 사과가 각각 자연에서 종교로, 종교에서 과학으로, 과학에서 인간 감성으로의 전환을 이끈 것이다.20세기 전반 회화의 거장 마티스와 피카소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세잔(Paul Cezanne, 1839~1906)은 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파리로 떠나며 "나는 사과 한 알로 파리를 정복할 것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그래서 그를 '사과의 화가'라고 부르기도 한다.세잔은 미술의 본질은 형태에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형태의 본질은 단순히 구형, 원통형, 원뿔형 세 가지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형태는 보는 사람의 위치와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이는데 동일한 사과도 위에서 볼 때와 아래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모양이 각기 달라 보인다. ‘사과와 오렌지’(1895~1900)는 사과와 오렌지가 놓여 있는 정물을 그린 작품이다. 이 그림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물화와 다르다. 무엇보다 각 소재의 위치와 모양이 자연스럽지 않다. 왼쪽의 사과 접시는 오렌지가 담긴 접시와 다르게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마치 위에서 내려다본 것 같다. 사과가 금방이라고 굴러떨어질 듯하다.원근법의 원리를 지키는 전통적인 조형 원칙에 따르면, 모든 작품은 하나의 시점으로 그려야 하는데, 세잔은 다중 시점을 사용했다. 왜 그랬을까? 각 소재가 지닌 형태적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그래서 오른쪽 위의 접시는 원근법적 시점을 포기해 고의로 형태를 왜곡시켰다. 가장 그릇다운 그릇을 표현하기 위해, 위에서 내려다본 시점으로 그린 것이다. 세잔은 이렇게 시점을 옮겨가며 본 것들을 한 화면에 편집했다. 그 결과 원근법에는 어긋나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과 더불어 화면이 꽉 찬 느낌을 준다.세잔은 명암법에 이은 원근법의 파괴로 서양미술의 토대가 되는 기준을 깨버렸다. 비난과 냉대가 쏟아졌지만 젊은 화가들은 환호했다. 미술의 새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 세잔 이후, 미술은 외부 세계를 묘사하는 것에서 벗어나 그림 내부의 조형 세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나는 중학교 1학년부터 유화를 시작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거의 매일 열심히도 그림을 그렸다 그림은 꼭 친구가 있어야 하는 놀이가 아니고 혼자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하나 작품이 쌓여 간다. 그 시절 유독 많이 따라 그렸던 세잔의 그림들 지금도 찬찬히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따뜻해진다.나만의 세잔 그리고 사과언제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당신의 그림은 무엇인가?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2 15:13

ㅣ시인의 세상ㅣ류순희 전안산여성 문학회 회장일 년이 좀 넘은 시간이 인간의 삶 전체를 바꾸어 놓았다. 많은 질병들이 인류를 거쳐 갔지만 지금 우리가 맞이한 질병은 참으로 황당하고 이상한 질병이다. 이 질병은 인간의 행동반경을 제한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고 속수무책의 시간으로 만든다. 거리 두기, 집합 금지로 인해 대면이 어려워지고 삶의 여유조차 즐길 수 없게 되었고, 서로의 이동이 단절되어 문명의 이기(利器) 조차 발이 묶었다. 바쁘게 움직이며 살아 숨 쉬어야 할 것들이 호흡곤란에 빠졌다. 이제 백신이라는 대응책이 세상이 나오긴 했지만, 바뀐 삶의 패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아무도 모른다.오늘은 그것들 중에 가장 많은 오류를 범하는 비대면 소통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한다.이 시대는 소통의 길이 많다. 버튼 하나로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톡이라는 것이 있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손쉬운 매체들을 잘못 이용하여 생겨나는 크고 작은 분쟁들이 일어난다.대화에 있어 거름망 없이 자신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 전화를 하거나 곧바로 글로 남기는 일이 많아졌다. 어떤 이는 계속 자신의 주장만을 옳다고 내 세우고, 어떤 이는 그저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격분을 하며 날을 세운다.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려 자신의 속내를 훤히 내 보이며 폭발하는 일이 생긴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만들고, 결국은 감정의 맞대응으로 대화의 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복잡한 상황이 연출된다. 대화의 단절을 가져오기도 한다. 많은 사람에게 정신적 손해와 아까운 시간을 빼앗기도 한다.자신만의 생각의 벽에 갇혀 거르지 않은 폭탄성 발언이 쏟아내는 것. 이런 때는 본의 아니게 그 사람의 인격까지 의심하게 된다. 온라인에 날아다니는 수많은 언어들이 가지는 가벼움과 무책임성…….이런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갑자기 자유를 잃고 갇혀버린 시간이 길어져 만들어진 사회성의 부재라고 이해해야 할까?최근 들어 이런저런 단체 대화방에서 소통의 부재로 언어폭탄이 터지는 곳이 자주 보인다. 그것은, 글로 표현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에 반하는 일이다.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를 나누는 일은 녹녹치 않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면 언어의 선택과 보이는 표정도 계산하면서 서로 조심하게 된다. 그러나 온라인 속 대화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 희석되어 생겨나는 소통의 오류가 점점 인간관계까지 무너뜨리고 있다.펜의 힘은 강하다. 그래서 “펜이 칼보다 강하다”라는 명언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고, 앞으로도 건재할 것이다. 펜의 중요성과 사명감은 이제, 글을 쓰는 작가나 언론인만의 몫이 아니다. 모든 이들이 글을 쓰고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자신의 의견을 글로 남기거나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한 번 내뱉은 말과 세상에 내 보낸 글에서 선택한 언어는 자신의 인성이다. 타인에 대한 배려이다. 인간이기에 가끔은 오류를 범하기는 하지만, 바른 언어의 선택이 필요하다. 온라인이라고 해서 대화의 기법은 별다르지 않다. 온라인 소통의 자리에도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올리는 데 있어 오류를 범하지 말자. 여과된 언어 사용으로 상대를 배려하며, 정중하고 품격 있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가는데 애써야 하지 않을까?

칼럼 | 매일경기 | 2021-03-22 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