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국민모두가 힘들 때 한의학 치료를 통한 경기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경기도한의사회 의료진들의 수고로움과 노력이 피부에 와 닿고 있다.경기도한의사회는 윤성찬 회장과 곽순천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4,500여 명의 회원들이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 한의학술의 발전과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한의사의 권익옹호 사업과 의료질서 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의약치료비 지원 등 한의약 치료를 통해 건강과 새 생명을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협회 예산을 과감하게 편성, 한의약 홍보 및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비스, 유튜브 광고, 한의약 홍보를 위한 UCC 공모전 등 한의약의 탁월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를 겸하고 있다.경기도한의사회는 1942년 창립, 경기도의생회를 기원으로 79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 내 한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다음은 지난 2018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으로 취임해 경기도민들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윤성찬 회장과의 신년 특별인터뷰가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주관, 코로나19관계로 서면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사 협의체로 3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뷰티풀 지구촌 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사회 공익적 가치 운동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윤성찬 회장과의 일문일답.▲ 2020년 제30대 경기도한의사회 임원 분들의 쉼 없는 달림 속에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경기도민과 경기도한의사회 4,500여 명의 회원님들께 인사 한 말씀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그리고 경기도한의사회 회원 여러분.‘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2020년도는 전 세계가 재난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난 속에서 맞은 새해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 부탁드립니다.지난 한해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모두 서로를 위로하고, 또 힘들게 견뎌낸 자기 자신을 위로하면서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늘 행복과 성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약 80년의 역사를 갖고 계신 경기도한의사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경기도한의사회는 1942년 창립된 경기도의생회를 기원으로 79년의 역사를 가진, 경기도 내 4,500 한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입니다. 경기도한의사회 산하에는 도내 31개 시·군 분회와 2개 한의과대학분회(가천대, 동국대) 등 총 33개 분회가 설립되어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갖추고 있습니다.의료기관별로는 한방병원 89개, 한의원 3,198개가 소속되어 있습니다.본회는 국민 보건의료 향상과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한의학술의 발전과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한의사의 권익옹호 사업과 의료질서 확립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현재 제30대 경기도한의사회장으로 저 윤성찬, 그리고 수석부회장으로 곽순천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약 30명의 상임이사회와 약 60명의 전체이사회 임원들이 집행부를 이루어, 회원들에게 부여받은 회무 대리인으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경기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해 경기도한의사회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1일 윤성찬 회장님의 취임 후 펼치셨던 중점사업에 대해 한 말씀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은 경기도 난임부부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의약치료비를 지원하여, 난임부부들을 치료해드리는 사업입니다. 4년 동안 많은 부부들이 한의약 치료를 통해 소중한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는 기쁨을 나누었습니다.경기도에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34억 원을 확보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난임부부들을 한의약으로 치료해 왔으며, 난임 치료에 한의약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 통계가 차곡차곡 쌓이는 결과가 보여지고 있습니다.이어, 협회예산을 과감하게 편성하여 한의약 홍보에도 역점을 두어 일하였습니다.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서비스, 방송인 이홍렬님의 자동차보험 라디오광고와 유튜브 홍보, 개그맨 정성호님의 유튜브 광고, 한의약홍보를 위한 UCC공모전 등 한의약의 탁월한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으며, 낡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던 경기도한의사회 회관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하여, 효율적인 협회 운영을 위한 사무처를 젊은 사무처로 혁신했습니다. 이로 인해 회원 여러분의 자긍심과 건물의 안전도, 그리고 협회의 자산 가치를 높였습니다.또한, 2019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한의약 육성조례’와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을 위한 조례’를 동시에 제정했습니다. 이 두 가지 조례를 통해 경기도 한의약 정책과 설립의 근거를 마련, 도의회와 공청회를 통해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키웠습니다.한의약 육성법에 명시된 ‘지자체 한의약육성을 위한 지역계획’수립 및 시행도 곧 실행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울러, 경기도한의사회 불법의료대책위를 확대 개편한 ‘회원고충처리위원회’를 신설하여, 회원여러분들의 고충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자문 변호사, 자문 노무사, 자문 세무사 등의 도움을 받아 회원들이 힘든 일 억울한 일 당하지 않도록 고충을 상담해 드리고 해결해 왔습니다.물론 이 일들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함께 일해 준 제30대 경기도한의사회 임원진과 사무처 노력의 결과입니다.▲ 윤성찬 회장님 취임 이후, 경기도한의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이 많이 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시다면.경기도한의사회는 그 전부터 사회공헌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해 왔습니다.매년 경기도 해외의료봉사단 참여는 물론이고,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저소득 학생을 위한 장학금 전달, 경기도 노숙인을 위한 의료봉사 등에도 참여해 왔습니다.또한, 협회 소속의 개인 신분으로도 각 지역에서 선한 일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그러나 사회적으로 의료인으로서 한의사회가 사회공헌 및 사회참여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모범을 보여야 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협회 내에 ‘사회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좀 더 다양한 사회참여 활동을 대폭 확대했습니다.예를 들어, 경기도한의사회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의 사회공헌 협약식,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콘서트 개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경기도한의사회 나눔골프대회 개최, 경기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알러지질환 치료비 지원, 경동원·한사랑 장애 영아원 등 시설지원,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하는 학교한의사주치의 업무협약 등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발굴하고 참여했습니다. 협회의 많은 사업들 중 매우 보람이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한의사로서 건강한 삶에 대해 조언하신다면제 임기 중 가장 큰 사건은 코로나19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 국민이 고통을 겪는 재난 속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지사 및 담당 공직자들에게 한의사들에게 부여된 감염병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법적 근거와 당위성을 열심히 설파하여 노력한 결과, 경기도 내 한시적 역학조사관의 80%를 공중보건한의사들이 임명받아 활동하고 있습니다.또한, 경기도 공직한의사들은 검체채취를 비롯한 선별진료업무에 투입되어 감염병 진단 및 방역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한의사 세 분이 경기도 코로나19 긴급의료지원단의 홈케어시스템 상담의로 근무하는 등 경기도는 타 지자체에 비해 코로나19 감염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한의사의 참여가 가장 적극적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경험을 지금하고 있습니다.어려움이 닥치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위생에 신경을 쓰면서, 개개인의 면역을 높이는 생활방식이 중요합니다. 결국, 개인의 건강은 면역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높다면, 바이러스의 침범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하여 이겨낼 수 있습니다.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정상화하는 데는 과로하지 않는 생활습관과 올바른 식습관, 적당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절기에 따른 한약 복용 등이 좋은 방법입니다.▲ 윤성찬 회장님의 삶의 철학은저는 한의사협회 회무를 분회 임원부터 시작하여 약 20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공인으로서의 삶이 늘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그래서 제가 공인으로서 봉사하는 동안에 철칙으로 마음에 새기는 원칙 세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 공(公)과 사(私)는 철저히 분별하자.대부분 공인들에게 문제가 생기는 이유가 공사분별을 명확히 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상대방과 공적인 일에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사적인 감정으로까지 끌고 가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의견이 다른 것은 서로 양보하며 조정할 수 있는데, 감정을 상하면 등을 돌리게 됩니다. 그러면 관계가 많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두 번째. 선공후사(先公後私)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이 겹칠 때는 무조건 공적인 일을 우선시 했습니다. 그것이 회무를 위임해준 주권자인 회원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러다 보면 가정과 가족들에게 소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이해심과 배려심으로 곁에서 응원해 주는 것이 가장 미안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됩니다. 그래서 항상 공인의 생활을 마치면 두 배, 세 배 노력해서 갚겠다고 결심했습니다.세 번째. 반드시 맡은 바 책임(責任)을 다하자.제가 이렇게 공인의 삶을 살게 된 것은 어려서 아버지께 교육받은 책임 의식 때문입니다.아버지께서는 무슨 일을 맡든지 그 일을 하는 동안은 반드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해주셨는데, 그게 평생 동안 제 가치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경기도한의사회가 지향하는 도민을 위한 비전이 있으시다면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지난 2003년 제정된 ‘한의약 육성법’과 2019년 제정된 ‘경기도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무사항인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을 수립 및 시행하게 되면, 경기도민들의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청소년 척추건강사업, 청소년 월경통 한의약 치료사업, 갱년기 극복을 위한 한의약 지원 사업, 퇴행성 관절염 한의치료사업, 중풍 예방 사업, 어르신 치매 예방사업 등 정말 다양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사업들을 순조롭게 계획하고 시행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에 ‘한의약 정책관실(정책국)’이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경기도에도 ‘한의약 정책과’의 신설이 필요합니다.경기도와 31개 시·군에서 이러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매년 시행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이것을 완수하기 위해 저는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으로써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프로필<학력>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BK21 원광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졸업-한의학박사<경력>현)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수원 윤 한의원 원장,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수원지방검찰청 의료자문위원회 위원, (사)어린이재단 경기후원회 부회장, (사)한국여성유권자 경기연맹 자문교수, 수원지방검찰청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 위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위원, 대한한의학회 한의자연요법학회 회원, 경인일보 건강칼럼 기고 및 게재, 전) 대한한의사협회 네이버 지식iN 의료상담 한의사, 제47회·제48회·제49회·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役), 수원시 제11대 정조대왕 및 수원시 홍보대사, 수원 중부경찰서 보안협력위원회 부위원장, 수원지방검찰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 수원시 재향군인회 이사, 한국경제신문 ‘한방불임봉사단’ 단원,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출연 인터뷰-현대의료기기 한의사사용, 경기도인재개발원·경기도경찰청·수원세무서·수원화성박물관 등 한의약 건강강좌, 경기일보·주간조선 한의학 칼럼 기고 및 게재, 코로나바이러스19 한의진료전화상담센터 진료한의사 위촉<수상내역>모범 납세자 표창-중부지방국세청장(2005.03), 경기도 한의사회장 표창(2008.02), 대한한의사협회 우수분회장 표창(2011.11), 지역사회 발전 유공 표창-경기도지사(2013.02), 수원시장 감사패 수상-수원시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기여(2013.12),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표창(2014.02), 여성가족부장관 감사패 수상-청소년 건강증진 및 흡연예방 기여 감사패(2014.03), 수원시장 감사패 수상-수원시 전통문화 발전 및 수원화성 관광 활성화 기여(2014.10),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표창(2016.02),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7.03), 2017년 수원시 보건의료인상 수상(2017.11), 결연후원 유공 표창-경기도지사(2019.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수상(2020.07), 대한한의사협회 공로 표창장-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참여(2020.12)[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인터뷰 | 매일경기 | 2021-01-15 09:38
32년 만의 통과 ‘대환영’, 미완의 자치분권 ‘완성’위해 초심 다질 것‘코로나19 선제대응’ 1년의 경험 바탕으로 도민 지원방안 강구‘광교시대’ 개막 알리는 첫 의장…불편 없는 의정활동 ‘심혈’“도민이 고충을 토로하기 전에 먼저 어려움을 찾아 예방하는 등 위기상황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데도 주력할 것”1,370만 도민의 소리에 디딤돌이 되고 있는 경기도의회는 지방의회 차원의 감염병 대책기구인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출범’, 전국 최초로 조례를 기반으로 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의회사상 첫 ‘북부분원 신설 추진’ 등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2020년 한해였지만, 경기도의회 141명 의원의 고민과 열정·소명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낸 성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어느 해 보다 빛이 났다.지난 한 해를 신축년의 자양분으로 2021년은 경기도의회의 새 도전, 전국지방의회에 모범답안제시, 자치분권 완성을 위한 초심을 지키며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좌표를 제시한 장현국 의장.다음은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의 2020년에 대한 소회 및 2021년도 계획과 다짐에 대해 들어봤다.■ 후반기 의장 취임 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도의회 북부분원 신설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섰는데, 2020년에 대한 평가는?□ 어려움 딛고 나아간 한 해, 신축년(辛丑年)의 ‘새로운 지표’ 될 것경기도의회의 2020년은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간 한 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년은 돼지열병(ASF)으로 시작해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 코로나19 장기화 등 도민의 고충이 지속된 시기였습니다. 이에 도민이 피부로 겪는 현실적 어려움을 신속히 파악하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된 시기이기도 합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민과 의석을 보유한 최대 규모의 광역의회로서 사명감을 갖고 다른 지방의회의 모범이 되고자 최선을 다한 한해였습니다.2020년 의회는 그간 ‘해왔던 일’이나 ‘할 수 있는 일’로 역할을 한정짓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모색하고, 실행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극한 상황 속에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간 한 해이기도 합니다. 지방의회 차원의 감염병 대책기구인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출범’, 전국 최초로 조례를 기반으로 한 ‘자치분권발전위원회’ 구성, 의회사상 첫 ‘북부분원 신설 추진’ 등의 활동에는 경기도의회 141명 의원의 고민과 열정, 소명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 간 경기도의회의 발자취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을 맞아 새로운 의정활동의 명확한 지표를 제시하는 훌륭한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의 주요 활동성과는?□ 경기도의회의 ‘새 도전’, 전국 지방의회에 ‘모범답안’ 제시의회의 기본은 ‘경청’과 ‘소통’입니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와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는 경기도의회가 기본에 충실한 가운데 구성한 기구입니다. 도민과 의원 모두에게 공통으로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라 제도적 근거 없이 시행할 수 없었기에 각각 관련 조례를 마련하는 등 기본에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자치분권을 향한 지방의회의 열망이 결집되어 있는 기구로써,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일회적 활동에서 벗어나 보다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지방의회의 오랜 염원이었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꿈을 이루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또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북부분원은 경기북부 지역과 도민을 지원하고, 북부지역 의원의 차질 없는 의정활동 수행 측면에서 조속히 추진돼야 하는 사안입니다. 경기도의회 사상 전례 없는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경기남북부 균형발전 정책을 생산하는 씽크탱크로 ‘북부분원신설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북부분원의 명확한 정의와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근거를 담은 ‘경기도의회 북부분원 설치 및 추진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조례’(`20.12.18 의결)를 기반으로 정책을 수행할 방침이며, 현재 연구용역 진행 중(`20.11.12 착수)으로, 북부분원 설치에 대한 타당성 연구를 비롯해 이전 시 필요한 조직 및 인력에 대한 세부연구를 진행하며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오는 2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북부분원 신설을 완료할 계획에 있습니다.■ 정책협의회 재구성 및 인사청문회 대상기관 확대에 대한 종합적 평가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정책능력 평가 강화, 의회의 정체성 증명!“여당 출신 도지사와 도교육감 체제에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는 제10대 경기도의회 출범 당시부터 후반기 의회가 들어선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후반기 의회 들어 이 같은 걱정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보입니다.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협치 기구인 정책협의회를 재구성하면서 합리적 비판의 틀을 공고히 수립해 의회가 정책협의회를 통해 제안한 ‘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확대’ 합의에 따라 공공기관 인사 청문 대상이 당초 12개에서 15개(경기교통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로 증가했으며, 주요 공공기관장의 정책에 대한 자질과 업무 이해도 및 수행능력 등을 철저히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소통과 협치 강화라는 정책협의회 설립 취지를 살리며 ‘집행부 견제와 감독’이라는 의회의 정체성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법이 32년 만에 전부개정 됐지만, 정책지원 전문인력의 도입시기와 인원 수 등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데, 의장으로서 의견은?□ 32년 만의 통과 ‘대환영’, 미완의 자치분권 ‘완성’위해 초심 다질 것1988년 이후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지방의회의 염원이 반영된 기념비적 사안 이였습니다.경기도의회는 10대 들어 최근까지 2년 여 간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선제적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의 날(10월 29일)을 앞두고 전 의원이 참석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자체 결의대회를 실시(`20.10.22)하며 전국 광역의회에 자치분권의 ‘불씨’를 다시금 지피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구성(`20.10.12)하는 등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진취적으로 활동해 왔기에 감회가 더욱 남다르게 느껴집니다.법안이 연내 통과한 점을 크게 환영하며, 개정안 내용이나 관련 제도, 조례 등의 변경을 착실하게 준비하고자 합니다.우선 정책지원 전문 인력이 의원정수에 못 미치는 점을 시정해야 합니다. 또, 임용절차 등을 대통령령에 위임하고 있습니다. 정책지원 전문 인력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 지방의회의 의견이 대통령령에 반영될 수 있도록 문제점을 발굴하고 분석해 보완사항도 마련해야 하겠습니다.지방의회에 부여된 인사권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 마련을 위한 TF를 구성해 의회 자체의 인사운영 정책을 만들 계획이며, TF에서 도출된 안을 자치분권발전위원회의 회의 안건으로 삼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따른 지방의회의 변화 가운데 기대되는 부분과 우려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적재적소 직원배치로 의정지원 조직 ‘체계화’ 기대…채용관련 기준마련 등 후속조치 해나가야의회 사무직원에 대한 의장의 인사권 독립과 관련, 법적근거가 마련된 것은 지방자치법 제정 이후 처음입니다. 지방의회의 숙원과제였던 인사권 독립이 이뤄진 것은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의 최대 성과로 뽑아도 과언이 아닙니다.직원들을 경력과 역량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돼 정책대안 제시 등 의정활동의 효율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일각에서 우려하는 ‘정실인사’, ‘부정청탁’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용과 승진 등의 기준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며, 명확한 직무범위와 직무수행 결과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만들어 적용할 계획입니다.또한, 인사권이 독립됐다 하더라도, 기구신설을 포함한 조직편성권이 없으면 지방의회의 제 기능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없음으로, 개정안에서 누락된 지방의회의 ‘자율적 조직편성권’을 확보해 온전한 자치분권을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입니다.이어, 2021년에는 의회 자체 인사위원회도 새롭게 구성해 운영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법안 개정으로 확보된 인사운영권과 정책지원 전문 인력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집행부 감시와 견제 강화하고, 주민 복리증진 등의 긍정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이 추진 중인데, 이에 대한 견해는?□ ‘자치분권 시대’ 성공적 개막 위해 ‘지방의회법 제정’ 필수지방정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감독하며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기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수입니다.국회는 국회법에 의해 교섭단체에 대한 지원, 의정지원 체계, 의사진행 절차 등을 보장받고 있지만, 지방의회는 자체 법률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의정활동을 수행에 어려움이 많습니다.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의 하위기관이 아님에도 ‘지방자치법’에 같이 규정되고 있어 ‘강 집행부, 약 의회’ 구조가 고착화하는 결과 초래합니다. 지방의회가 상위법령의 제한, 권력 불균형으로 지방정부의 부속기관 대우를 받는 현실에서 제대로 된 자치분권의 실현은 불가합니다.국회법에 상응하는 지방의회법이 제정돼야 지방의회의 독립적 운영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을 넘어 지방의회법이 하루빨리 제정될 수 있도록 지방의회 간 연대를 강화하고, 다양한 활동방안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코로나19가 2021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그간 도의회의 대응과 앞으로의 역할은?□ ‘코로나19 선제대응’ 1년의 경험 바탕으로 도민 지원방안 강구코로나 사태로 지역경제가 얼어붙고, 도민의 삶이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장에 취임했습니다. 정상적 의정활동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경기도의회는 12월 18일 종료된 제348회 정례회까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당초 설계된 의사운영계획에 따라 운영됐습니다. 의원님과 사무처 직원이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명의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도민이 고충을 토로하기 전에 먼저 어려움을 찾아 예방하는 등 위기상황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데도 주력할 것이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연초 구성(`20.1.30)하고, 현재까지 9차례의 전체회의와 130여 회의 대책회의를 거쳐 500건 이상의 감염병 대책을 집행부에 전달해 300건 이상을 추진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역학조사관 71명 충원’, ‘시중 협약은행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신용보증 신속상담 운영’ 등 특단의 대책 마련했습니다.2021년에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정책도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협력하며 도민 지원책을 강구하고,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하는 데 매진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견뎌내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년을 맞아 의원별 의정활동을 뒷받침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계획은?□ ‘광교시대’ 개막 알리는 첫 의장…불편 없는 의정활동 ‘심혈’2021년에는 경기도의회 신청사가 수원 광교에 들어서면서 ‘광교시대’가 열릴 예정입니다. 9월 말까지 이전을 마치고 행정사무 감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청사이전 등의 변화에 의해 의정활동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 중입니다.의회사무처는 ‘건립협의 및 이전추진 TF’ 구성해 의정활동 및 설비시스템 점검 등 입주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집무시설을 빠짐없이 준비해 청사이전과 동시에 의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특히, 기존의 천편일률적 홍보관에서 탈피해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홍보·전시관 ‘라키비움’을 건립함으로써 주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의회상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장중심의회 강화·정책공약 완성…‘내실강화’ 최선외형확대보다 중요한 것은 내실강화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소통 등 도민과의 교류가 어렵다고 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간과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취임 직후부터 연말까지 꾸준히 의장이 민생 및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반년 간 코로나19 방역관련 기관, 수해현장, 전통시장, 중소기업을 두루 방문하는 한편,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과 토론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2021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공사현장, 어르신 일자리 지원기관 등에서 현장소통을 더욱 강화하며 도민과 늘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마지막으로 정책공약 마무리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10대 전반기 의회가 총 4,194건의 정책공약을 집대성했다면, 후반기 의회는 정책공약에 예산을 담아 마무리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회는 도청 41개, 도교육청 11개 등 총 52개 정책을 선정해 2021년 본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 총 2조4천억 원 이상을 확보했습니다. 경기 남·북부 균형개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격리입원치료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 지원 및 중장년 일자리 창출 등 현재 긴급 추진돼야 할 주요 정책이 포함돼 있으며, 의원별 정책공약을 확실히 마무리해 도민 삶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내겠습니다.■ 10대 도의회가 반환점을 돌았다. 어떤 의장, 어떤 도의회로 평가되고 싶은지?□ 가장 힘든 시기, 지방의회 ‘본질’ 지키며 이겨낸 ‘디딤돌 의장’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위기가 확산하는 상황 속에 지방의회의 ‘본질’을 지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의 기본원칙인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의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해내는 데 최선을 다해왔습니다.이와 관련,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의회차원의 대응기구 운영, 집행부 소통 강화, 자체 방역체계 확립, 관련 조례 마련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자치분권 실현’, ‘북부분원 추진’과 같은 의회의 핵심정책을 수행하는 데 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던 약속은 지금 이 시간도 멈추지 않고 지켜나가고 있습니다.2021년에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새로운 자치분권 시대가 시작되고, 북부분원이 개원함에 따라 주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경기 남·북부 도민 모두의 생활상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데 앞으로도 주력할 계획입니다.힘든 시기에도 사람과 민생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가치를 잘 지켜낸 경기도의회, 그런 의회를 이끌어 온 디딤돌 의장으로 평가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21년 흰 소의 해인데 마침 경기도의회 마스코트가 소를 형상화한 캐릭터인 소원이임. 신축년 새해를 맞아 도민과 의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매진‘소원이’는 ‘소처럼 열심히 일하는 의원’의 줄임말로 듬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경기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입니다. 의회 고유의 황소 캐릭터가 흰 소의 해를 맞이하게 돼 뜻깊고, 더욱 투철한 사명감을 갖게 되는 새해입니다.‘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하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들 하는데, 그 말의 속뜻은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고, 잘 할 수 있도록 분발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자치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새해를 맞아 2021년에는 더욱 발전하고, 역동하는 의회가 돼야 할 것입니다.당장 하루를 지내는 일 조차 버거운 도민이 많은 시기입니다.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는 피상적 정책으로는 일상에 힘이 되는 정책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더욱 많이 보고, 계속해서 들으며 도민의 경험과 바람에 기초한 의정활동을 통해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해야 합니다.소처럼 묵묵한 자세로 우직하게 의정활동을 하다 보면 도민과 의원 모두에게 좋은 결실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결같은 자세로 매진하는 경기도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소원이’라는 이름처럼,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는 새해가 되기를 더불어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인터뷰 | 최은경 기자 | 2021-01-06 10:53
‘우리는 봉사한다’ 국제라이온스협회가 추구하는 지역과 세계를 대상으로 공동체 요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2020-2021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김의겸 총재와 함께 라이온스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됐다. “봉사는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이라는 주제로 2020-2021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를 이끌어갈 김의겸 총재.시대에 맞는 비대면 봉사활동 리스트를 준비, 라이온들 간 봉사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 총재는 밴드를 활성화 시켜 라이온교육에도 열정을 쏟고 있다.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 지역 언론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코로나19로 강명희 기획이사, 김동인 정책이사, 김영화 홍보이사 등 임원진만 참석 한 가운데 ‘봉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이라는 가치아래 경기도 6천4백여 명의 참봉사인을 이끌고 있는 김의겸 총재와의 소통을 통해 국제라이온스의 비전과 라이온이 펼치고 있는 봉사의 로드맵을 그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0-2021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경기지역 6천4백여 명의 참봉사인의 총재로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 한 말씀.안녕하십니까. 2020-2021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경기)지구 총재 김의겸입니다. 1997년 라이온스에 입회 후 회장, 지대위원장, 지역 부총재, 자문위원, 2부 총재, 1부 총재를 거쳐 가장 큰 봉사의 위치에 있는 총재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총재로 취임 후 여러 계획과 큰 봉사의 꿈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코로나19라는 감염증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하는 활동들이 있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 라이온 본연의 임무인 봉사활동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주어진 기회에 많은 봉사와 나눔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19로 국가와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모두 힘을 합쳐 봉사의 힘으로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세계 최대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한국본부에 대한 소개 및 라이온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국제재단기금인 LCIF란.라이온스는 정당과 종교를 초월하여 “자유, 지성, 국가의 안전”을 슬로건으로 “우리는 봉사한다”는 모토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국제라이온스협회는 215개국 49,000여 클럽과 140만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세계10대 회원국으로는 미국, 인도, 일본, 한국, 독일, 대만, 브라질,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가 있으며, 우리나라는 2,048개 클럽 77,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세계 4위의 회원국입니다. 이어, 동남아 회원국으로는 일본, 한국을 포함한 대만, 중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괌, 몽골, 사이판, 캄보디아, 마카오, 브루나이, 마샬제도, 라오스, 마이크로네시아 등 18개의 회원국이 있습니다.한국라이온스는 복합지구는 3개(354, 355, 356), 지구 수는 21개입니다. △354복합지구는 서울중부(A), 경기남부(B), 서울강북(C), 서울강남(D), 강원(E), 인천(F), 제주(G), 경기북부(H)지구가 속해 있고 △355복합지구는 부산(A), 광주(B1), 전남 서부(B2), 동부(B3), 경남 중부(C), 울산/양산(D), 경남서부(E) 지구가 있으며 △356복합지구는 대구(A), 대전(B), 전북(C), 충북(D), 경북(E), 충남(F)지구로 나누어져 있습니다.아울러, 국제라이온스재단의 국제재단기금인 LCIF의 사명은 ‘자신의 지역과 전 세계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인도주의 봉사 사업과 기부금을 통해 희망을 주며 삶을 변화시키는 라이온스 클럽과 파트너들의 활동을 지원한다‘입니다. 10억 달러 이상의 모금으로 ▲재난 구호를 위해 1억 8천만 달러 모금 ▲1,600만 명 어린이와 청소년을 지원하는 라이온스 퀘스트 ▲2회의 성공적인 캠페인으로 시력우선 사업 4억 1,500만 달러 모금 ▲8,700만 명 이상의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 ▲3천만 명의 시력개선 및 회복 등의 봉사로 국내외 봉사를 전개하고 있으며, LCIF기탁금은 100% 교부금으로 사용됩니다.■ 라이온스와의 인연과 취임 후 활동소개 및 향후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목표와 주제를 가지고 임하실 것인지, 또한 중점운영 방향에 대해.라이온스 클럽은 대부분 지인의 소개로 입회를 합니다. 저 역시 1997년 송탄 라이온스 클럽에 입회하여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봉사! 세상을 바꾸는 선한 힘”이라는 주제로 클럽 운영 내실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연구하고 여성라이온 육성, 클럽 특성에 맞는 봉사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총재 취임 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클럽4역 및 지구임원 연수회와 지구발전 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잘 마무리 됐습니다.또한, 지난여름 수해 지역이 많은 경기도 이천, 안성, 용인 등을 라이온과 함께 방문하여 물품 전달과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울러 각 지역에 방역 물품을 전달하여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각 클럽들이 봉사하도록 요청하고 있습니다.현재는 코로나19로 방역 및 비대면 봉사의 초점을 두며, 시대에 맞춰가는 봉사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방역봉사로는 무선 소독기, 압축 분무기, 고글 안경, 방진복 등을 지원, 비대면 봉사로는 헌혈, 반찬 나눔, 김장 봉사, 생필품 전달(휴지·고구마·라면·쌀·황토매트·겨울 이불·목도리), 집수리, 농촌일손 돕기, 연탄 나눔, 급식 나눔, 도서 기증 등으로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며 봉사에 임하고 있습니다.■ 삶의 철학과 봉사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국제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언 한 말씀.봉사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소신된 마음으로 지역과 인간에 대한 마음을 모아 실천을 벗 삼아 희망의 마음을 찾아가는 길동무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봉사를 하다 보면 좋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에 기분도 좋아지고, 마음의 위로이자 일상이 됩니다. 때문에 봉사를 하다 보면 하루하루가 지루하지 않고 행복하다는 걸 느끼게 됩니다. 나의 조그만 힘이라도 다른 이들이 기뻐한다면 그 자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에 봉사를 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무엇보다 감사합니다.소외이웃을 위해 시작했던 봉사가 어느 순간부터 나를 위한 일이 됩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은 덤이고, 봉사를 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느끼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봉사는 성품이 온화해지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국제봉사는 동남아 대회, 세계대회 참석 및 우리 자매지구 방문 등 다양한 기회가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참여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많은 입회 신청과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29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경기도 31개 시·군 우수 지역 언론사 협의체입니다. 코로나19로 힘든 모두를 위해 뷰티풀 지구촌운동을 함께 시작해 주셨는데, 지구촌 환경을 위한 국제라이온스의 사업 및 클럽활동의 공헌은.환경보존은 당뇨병 지원, 시력우선, 기아, 소아암과 함께 국제라이온스협회의 5대 주요 봉사사업 중의 하나입니다.생명이 존속하려면 지구가 건강해야 합니다. 환경은 공기, 물, 음식, 생태 등 모든 것에 영향을 줍니다. 라이온스는 식목, 재활용, 정수, 청소 등의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여 지역 및 국제 수준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또한, 라이온스는 무궁화 사장 대상, 국제재단 이사장, 국제협회장 상 등을 수상, 저희 지역인 평택시장, 국회의원, 평택시의회 상을 수상한바 있습니다.■ 2020-2021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를 이끌어 가고 계신 임원을 간략히 소개 하신다면.한문용 지구1부총재, 이기열 지구2부총재, 이경순 사무총장, 박태신 재무총장이 저와 함께 지구 집행부로 활동합니다. 또한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부총재는 15명이 있으며, 34개의 지대위원장이 활동합니다. 끝으로 항상 곁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를 지지하고 아껴주시며 응원해주시는 고문, 자문위원들이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대에 맞는 봉사 추세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기도민에게 한 말씀.시대는 급변하는데 우리의 봉사는 예전의 봉사활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돈이나 물품을 주는 봉사에서 벗어나 감동을 주는 맞춤형 봉사가 필요합니다.또한 민·관이 분리된 봉사보다는 라이온스 봉사단체와 경기도, 시 군이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방역 봉사에 힘을 쏟으며,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삶과 경제가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기도민 모두가 인내하고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라이온과 도민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 매일경기 | 2021-01-05 12:24
8대 안산시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초선 의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의회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이름을 날리던 이들이 의회로 들어와 각자의 전문성과 조합한 정책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때문이다.수년간 보육정책 전문가로서 활동해왔던 현옥순 국민의힘 안산시의회 의원(일동·이동·성포동) 역시 그 중 하나로 통한다. 현옥순은 최근 여의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에서 기초의원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1명의 안산시의회 의원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그는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소신 있는 정치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것이 수상의 비결”이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수상의 기쁨, 정치철학, 안산의 보육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현옥순 의원과의 일문일답.Q. 우선 뜻깊은 상을 받게 된 데에 축하인사를 전한다.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일단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 지난 2년 반 동안의 시의원으로서의 모습을 뒤돌아 봤을 때, 초심을 잃지 않고 쉼 없이 달려온 제 자신에게 축하해주고 싶다. ‘시의원 하는 맛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14(더불어민주당)대 6(국민의힘)’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줬을 때 돌아오는 시민들의 격려에 힘을 받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Q.‘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에 대해 생소한 시민이 많다. 간략히 소개해주신다면.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은 △지방자치의회의 효율적 의정활동과 △지방자치제도 발전 △중앙과 지방간 지역 균형발전 및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여의도정책연구원이 매년 광역의회와 기초의회로 나눠 지방자치제도 활성화와 주민행복정책 입안 우수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Q.초선의원으로서는 드물게 대상을 수상했다. 비결이 있다면.의회에 들어오기 전 의정모니터 생활을 하면서 현직 의원들이 상 받는 것을 주의 깊게 봤다. ‘나도 의원이 되면 저런 상에 도전을 해봐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고, 이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도전했는데 뜻밖의 상을 받게 됐다. 수상에 도전하기 위해 그동안의 공약률 같은 것도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을 했더라. 전체 공약이행률이 64.3%에 이르고, 도시환경 분야 공약이행률의 경우 88.9%에 이르렀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한 것이 유일한 비결이다.Q.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어렸을 때부터 여성 정치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다. 고아원 원장이 돼서 어려운 아이들을 돕다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Q.8대 안산시의회도 후반기를 맞았다. 전반기 본인의 의정생활을 돌이켜본다면.앞서도 말했지만 정말 앞만 보고 달려온 거 같다. 남은 1년 반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녹록치 않은 만큼 집행부와 잘 협치해 남은 임기도 잘 마무리 하고 싶다.Q.특별히 그 어느 때보다 야당의 수가 적은 현실 속에서 어떻게 의정생활에 임했는지.여당의 힘이 워낙 세다 보니 예산 따오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제가 의회에서 국민의힘 대변인을 맡고 있다 보니 알게 모르게 하기 싫은 말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말도 못할 때가 있어 어려웠다. 그러나 지금 하는 일에 대해 그 누구보다 보람을 느낀다. 무엇보다 내가 도전하고 싶었던 분야였던 만큼 조금 더 협치하며 어려운 부분들을 잘 해쳐나가려고 노력했다.Q.보육 전문가로서 현재 안산시의 보육실태에 대해 진단한다면.제가 어린이집 원장으로 있을 당시 안산에 어린이집이 약 750개 정도 있었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격한 하향세에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안산에 아이들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연 1000명 가까이 줄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아이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는 비혼주의가 늘어나는 추세와 맞물려 신혼부부들이 높은 양육비 부담에 아이를 갖지 않는 영향이 크다. 요즘은 맞벌이를 하다 보니 아이들을 맡기기 위해 사교육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다.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마음 놓고 맡길 데가 없다 보니 죄다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다.이렇다 보니 제발 ‘초등학교 기간 동안만이라도 사교육비를 지원해 달라’는 민원을 제일 많이 받는다. 현재 중학교부터 무상교육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걸 초등학교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본다. 항상 복지 혜택이 저소득층, 차상위 계층에게만 맞춰지다 보니 중산층들이 밀려나고 있다.Q.현옥순 의원만의 정치 철학은 무엇인가.지난 지방선거 때 제 선거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가 ‘엄마 품처럼 따뜻한·섬세한·소신 있는 정치’였다.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고, 민원이 올 때마다 민원 하나하나의 의견에 청취를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작은 민원이라도 귀 기울여 듣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Q.후반기 의정생활 동안 반드시 발의하고 싶은 조례가 있다면.그동안 발의한 조례를 되돌아보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조례를 많이 폈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조례가 있지만 보안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 지금까지의 기조대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조례’라는 정도로만 밝히겠다.Q.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내년 1월 20일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 딱 1년이 된다. 현재 우리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당장 저의 가족의 경우에도 남편의 경우 영업사원인데, 사람을 만나지 못해 월급이 깎였다. 아들은 올해 졸업식인데 졸업식도 하지 못하고 최근 어렵게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딸은 코로나19라고 월급이 제 때 나오지 않고 있다. 모든 것이 내 가족부터 어려움을 느끼다보니까 답답하다. 의원으로서 이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줘야 하는데 시 재정이 없다 보니 도움을 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이 어려운 시기를 넘기는 방법은 제1호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마스크를 잘 쓰는 것이다. 우리 안산시도 코로나 청정시라고 했는데, 중반부터 조금 느슨해진 탓인지 코로나 환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좀 더 고삐를 좀 더 조이고, 예방수칙 잘 지키면 코로나19에서 벗어날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함께 힘을 모아주셨으면 한다.
인터뷰 | 오만학 기자 | 2020-12-14 15:18
다음은 고 정관균 사진작가협회 안산지부장이 살아 생전 손수 작성해 안산예총 산하 지부장들에게 올린 호소문이다. 안산타임스는 정관균 지부장의 마지막 호소를 가감없이 전달하기 위해 그가 작성한 가감없이 싣기로 결정했다. 안산예총산하 지부장님들. 사진지부 정관균 입니다.제가 마지막으로 지부장님들께사실을 호소하고자 합니다.저는 현재 000씨 사진지부 회원이 사진지부 본부에 증빙서류도 없는것을 제출하여정권 3년을받고 사진지부을 떠나게 됐습니다.먼저 사진지부 회원에게 올린글을 인용해서 지부장님단톡에 올려드립니다.그냥 참고하시고 아래글은 증빙서류 녹취록도 전부있습니다.000예총회장을 000씨 라고 칭하는것은 사진지부 회원이기 때문에 그러게 다는점 이해바랍니다.아래는 사진지부 회원에게 올린글입니다.먼저 회원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그래도 3년 가까이 지부장을 역임 하면서 부끄럽지 않게 지부장직을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회원 여러분께 누를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본부 윤리조정위원회에 저를 고발한 000씨, 000씨, 000씨, 000씨, 000씨 5명한테 진정 고발된것을 한달 이상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또한 이번 징계건 5명 외, 더 나쁜 푸른사과 000씨가 뒤에 있었습니다.거짓정보를 000씨한테 아래 내용처럼 제보 하였습니다.제가 징계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두사람은(000씨, 000씨) 지부단톡에 증거와 함께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답이 없을경우 제가 푸른사과 000씨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또한 이미 저를 제소한 5명은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검찰 고발을 위하여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입니다.횡령 및 재심청구 내용입니다.1. 000씨가 000씨 에게 줬다는 1,350,000원 증거 제출해 주세요(받은사실이 없습니다)증거도 없는 약2,600,000원 대하여 횡령 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은 제가 이미 정산서를 모두 제출 하였습니다.별망성축제 920,000원을 푸른사과 000씨에게 줬다는 통장기록 증거가 있습니다.사진강좌 시 000 본부감독관 에게 250,000을 현금으로 000씨가 직접 권유해서 현장에서 지불했습니다.또한, 두진액자 에서 800,000원을 저에게줬다는 주장에 대해서그런사실이 없다는 확인서를 접수해 놓았습니다.모두 합치면,1,350,000원 + 2,600,000+ 920,000 + 250,000 =5,900,000원 정산된 금액입니다.여기서 횡령이라고 주장한금액 4,220,000원 빼고도 남은금액이 1,700,000원 입니다.즉 저는 횡령한 사실이 없다는 겁니다.이러한 증거자료와 경기도지회 31개지부중 지부장탄원서 30개 안산지부탄원서52장과 함께 재심청구를하였으나 기각 처리 되었습니다.본부이사회의에서 000씨가 처음에는저에대한 제명을 강력하게 주장 하였다고 합니다.000씨가 저를 안산지부에서영원히 제명하고자 했던것 입니다.매년감사는 왜 받습니까?감사 후 문제발생 시 지적하고, 보완하고,개선의 여지가 없을 시 지부 회원총회를통해서 처리했어야 될일을 모든 절차 다 무시하고 바로 본부에 진정서 제출 했던것입니다.저를 죽이겠다고 작정한 것이지요.과연 이것이 안산지부를 위한 처사였는지 묻고싶습니다.개인감정으로 우리 안산지부를전국에 문제지부라는 오명을 남기게 한이런사람(000씨 등 등...)들이 과연 안산지부에 있을 자격이 있을까요?000씨는 안산지부 회원자격으로 본부이사,및 예총회장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그리고, 000씨 사무국장시절에 정산도 않하고 남은 식권 전부를 버려서무려 400그릇 넘는 식대를 예총에 지불한사실이 있습니다.별망성축제때 그래서 지부돈을더 쓸수가 없어서 그 당시 제가 개인돈 백만원을 예총에지불한 사실이 제통장에 명확하게 찍혀 있습니다.그 당시 000씨에게 오십만원을 줬다는 근거 또한 제통장에 있습니다.아래 내용은 제가 000전지부장께인계받은 자료와, 그 당시 은행통장 입출금 내역을조회한 결과 입니다.또한,000씨 지부장시절에 지부운영통장에서2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6,800,000원을 000씨 개인계좌로이체한 사실이 있습니다.또 지부통장에서 수표3,500,000원을 발행한 사실도 있습니다.그리고 매년 다른 업체와 이천만원 이상000씨 통장으로 들어간 사실이 있습니다.이는 000씨가 안산지부 회원분들께 반드시 해명해야합니다.이 돈 모두 안산지부 돈입니다. 그리고 지부돈을 가짜 영수증 발행 및 체크카드로 긁고 현금으로 가져갔다는 제보도 있습니다.000씨 지부장시절에는 세입 세출서가한 해는 마이너스 4,787,797원이고,또 한 해는 마이너스 5,797,897원으로 되어있습니다.시청에서 회원전14,000,000원 받고도그 당시 회원34명이 직접 자비로 액자까지 만들어서 걸었다고합니다.저는 시청에서 회원전 10,210,000원 받고도 88명 회원여러분께2년 동안 단돈 한푼 받은적 없습니다.000씨 지부장 시절에는 관광사진공모전도 시에서 40,000,000원 받고 행사를 했습니다.그 돈 다 어디에 썼을까요?저는 33,000,000원 받고도매년 상당한금액 을 지부통장에 입금했습니다.저는 지부를 이렇게 운영했는데횡령했다고 하고, 000씨는 전부 마이너스 로 지부장을 마쳤는데과연 얼마나 횡령을 했을까요. 그 액수는 상당할 겁니다.세입 세출서에도 발전기금으로 입금된 사실이전혀 없습니다.이러한 000씨가 여러사람 앞세워 과연 저를횡령 혐의로 제소할 자격이 있을까요?이러한 사람이 사진지부회원자격으로 무보수직인 예총회장을 10년째하고 있습니다. 이제 판단은 회원여러분께서 하셔야 됩니다.또한 2013년에도 000씨가 단원미술제줄품작(합성사진)을 제 이름으로 출품하고,대상 상금 칠백만원중 000씨 통장으로 이백만원,예총통장으로 오백만원 들어간 사실이제 통장에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000씨 또한 각종공모전 사진을 대리로접수하고 상금을 전액 000씨 가지고제출자는 점수만 가지고간 사실이 여러명의제보와 함께 시청에 민원도 들어와있고녹취록도 있습니다.회원여러분이것 또한 불법입니다.000씨는 처벌을 받을 수 도 있다는 겁니다.지금은 본부에 고발을 해도 안산지부회원 한명이너무 높으신 자리에 계셔서 소용 없을겁니다.또한 횡령죄는 법적시효가 10년으로되어 있습니다.징역10년, 벌금 이천만원 으로 법적으로처벌을 받게 되있습니다.위 모든것은 증빙자료가 다 있습니다.검찰에 고발하기위해 변호사에게 이미모든 자료를 제출 했습니다.회원여러분 저는 임기 3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000씨는 과연 현 집행부 책임자 자격이있나 묻고 싶습니다.000씨는 저를 횡령으로 진정한 장본인가족이고 000씨는 간사회의 총 6회중단 한 차례만 참석했고, 다른 간사들은 새벽부터 나와서 홍보 활동할때도단 한 차례 나온 사실 없습니다.그래서 8월6일 간사회의때 전원 찬성으로부지부장 해임과 동시에 000간사를 부지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지부 운영규정에 3회이상 불참 시 지부장이 해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이건 지부장 고유권한이고,본부에 보고만 하면 되는겁니다.그래서 제가 변경사항을 8월15일 날짜로본부에 발송했습니다.그런데 제4차 이사회의록에도 000씨가부지부장이라고 기록 되어있고,저도 확인 해본 결과 이사회 통과 되었다는사무처 확인도 받았습니다. 000 사무국장이 본부에 확인 한 녹취록(통화기록)도 있습니다.그런데 이제 와서 이사회의에서 승인된사실이 없다고 합니다.석태남 감사도 000부지장이 승인되다고제게 전화한 사실도 있습니다.그런데 누군가의 농간으로 전부 사실을 뒤집어 버렸습니다.본부 운영규정에는 입회순서가 빠른 사람이 지부장을 승계 하게 되어 있습니다.000씨가 000씨보다 입회가 빠릅니다.그런데도지부회원들 앞에서 000씨가 안산지부지부장라고 나설수 있는지 회원여러분께 묻고싶습니다.지부장은 어떠한 경우라도 이권이 개입되면 그 지부는 파탄이 날수밖에 없습니다.정말로 제가 횡령했다고 생각하십니까?제가 매년에 지부에 개인돈 쓴건회원여러분께서도 잘아실겁니다.저는 이권때문에 지부장을 한것이 아닙니다.이 모든것이 누군가의 이권이 개입된 농간 입니다.여기에 같이 동조한 몇몇 우리 회원이 있었던 것 입니다.제가 변명하려고 회원여러분께 이 글을 쓰는것이 아닙니다.사실을 알리는 것 뿐입니다.또한 11월 6일안산시청 관광과 주무관전화가 와서시청 관광과 과장, 팀장과 함께 저희 사무국장,사업간사와 함께 미팅을 했습니다.이유는, 000씨가 지부장이 횡령했다고시청 관광과에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그래서 보조금 통장 확인 다 해주고,지부가 왜 이렇게 시끄러워 졌는지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충분하게 했습니다.두서없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감사드립니다.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 하다는 말씀 다시한번 올립니다.위글은 지부장님들도 참고하시라고 보내드리는 글입니다.지부장님들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인터뷰 | 최제영 기자 | 2020-12-07 14:56
안산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전국 유일 다문화특구인 원곡동은 외국인 유입이 많고, 다문화가정도 계속 늘고 있다.다민족사회의 변화에 따라 안산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한국 정착화를 위해서도 신속한 대응과 선두적인 역할로 다문화정책에 대한 전략적인 지원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주배경이 다른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가족 간 갈등, 경제적 문제, 언어소통의 어려움, 학교생활 부적응 등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로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안산시민의 한 구성원으로 행복한 세상을 꿈꾸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노력으로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돌봄 기관이 필요하다는 구상을 하게 됐다.이를 통해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보장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이 떠오른 것이다.이처럼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안산시에 65개 기관이 설치돼 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로, 미래 꿈나무인 아동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안산시기 아동 돌봄에 대한 지원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안산시 원곡동에는 4개 기관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그 중 다문화가정 아동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안산시립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법제화가 되면서 전국 최초 1호 지역아동센터이자, 2012년 ‘시립지역아동센터’ 1호로 기록된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도 담고 있는 곳은 외국인가정(50%), 다문화가정(50%), 7개국의 다문화아동들이 돌봄을 받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다문화아동의 돌봄서비스 활동지역아동센터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보호, 교육, 문화, 정서, 지역연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아동발달단계에 맞는 보호서비스와 급식 등 기초가 되는 일상생활서비스부터, 아동의 성장과 권리에 대한 인성 및 사회성교육과 다문화아동의 특성에 따른 한글지도 및 언어발달지원을 통한 언어소통의 어려움 해결까지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이와 함께 아동의 심리정서지원, 다문화감수성교육, 경제교육, 한국어가 어려운 아동들을 위한 비언어적인 놀이학습도 지원하며 만들기, 공예, 요리, 음악교실, 컴퓨터, 체험, 전통문화체험 등의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아동 교육의 특성을 고려해 ‘차이’와 ‘다름’에 대해서 인정하고 지역사회 안에서의 더불어 함께하는 공동체적인 힘을 기르도록 지원하고 있다.코로나 변화로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긍정적인 극복 노력올해 들어 코로나 사태로 사회 모든 분야의 격변이 벌어지면서 다문화아동들의 일상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새로운 상황을 직면해야 했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일상생활에도 제약이 커졌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일상에서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은 필수적으로 생활화 됐고, 외부와의 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밖에 나가 뛰어 놀지도 못하고, 감염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은 커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맘껏 뛰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답답한 마음은 더해 갔다.생계를 위해 일을 해야 하는 다문화가정 부모님들은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매일 아침이면 지역아동센터로 아이들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지만, 학교도 일주일에 한번 씩 가서 수업을 듣고 나머지는 원격수업이라는 온라인 수업에 직면해야 했다.코로나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다문화아동들도 코로나 극복 및 정서회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심리회복에 도움을 받고 있다. 코로나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아이들의 일상은 친구를 만날 수 없고, 평소보다 등교 횟수도 줄어 활동량이 감소돼 무기력과 스트레스로 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의 답답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가 있어서 가장 행복하다고 한다. 행복한 보금자리 지역아동센터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웃게 한다아동들의 부모들도 자녀들을 지역아동센터에 보낼 수 있게 돼 감사의 인사를 자주 건넨다. 무엇보다 일하시면서 아이의 양육 걱정을 덜게 된 점이 가장 크다고 한다.또래 친구들과 급식, 간식을 같이 먹고, 함께 놀이를 즐기며 웃고, 한글도 배우고, 미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신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들 얼굴에는 늘 밝게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지역아동센터는 이처럼 아이들에게 행복한 보금자리이자, 꿈 터가 되고 있다. 코로나로 지역아동센터는 방역과 소독, 발열체크, 모니터링 등 코로나 대응지침을 준수하면서 긴 기간 동안 돌봄은 물론, 온라인교육을 하는 학교역할까지 해야 하는 것이 지치고 힘들지만 아이들의 밝은 웃음 속에서 무안한 가능성을 보며 큰 힘을 얻고 있다.코로나의 힘든 상황에도 가정·학교를 대신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다문화 가정에게 코로나 사태는 더욱 힘들다.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상대적으로 내국인보다 방역수칙 정보 이해가 어렵고, 아이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설치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지역아동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더욱 꼼꼼히 챙길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소독과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할 수밖에 없고, 학교를 가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아침부터 학교 수업 준비를 하고, 그야말로 업무과중이 되고 있다.정부 교육현장의 학교수업 대안을 보면서 열악한 현장에서도 아침부터 다문화아동과 긴급돌봄을 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긴 시간 동안 학교역할도 대신해야 하는 고충을 조금이라도 반영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오로지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모두가 힘든 시기, 함께 극복해야 하는 일념으로 코로나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들의 어려움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로를 삼아 힘을 내고 있다.문화는 다르지만 즐겁고 행복하다는 다문화아동들의 꿈은 계속된다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씩 내려놓으며 회복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대응수칙도 이제 생활화 되고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힘들어도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웃어주며, 배려하는 미덕을 보이며 다문화아동들은 건강하게 성장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다. 다문화아동들은 스스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역아동센터가 있어서 행복하고 친구들과 함께 지낼 수 있고, 문화가 다르지만 함께 도와주고 소통하니까 힘든 부분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다문화 아동들은 자신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서 아이들의 미래에 기대가 되고 있다.아이들이 밝게 웃는 세상, 전국 4,700여명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헌신과 사랑으로 보살피는 선생님들과 모든 아이들이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기를 바라며, 코로나로 지쳐있는 모든 분들도 더 힘을 내시기를 응원하며 웃음 가득한 날이 오기를 바란다.
인터뷰 | 김범수 기자 | 2020-11-30 14:46
안산 상록구청 인근 의류타운 사거리의 안산패션타운은 도심 80여개의 브랜드 의류매장들이 밀집한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거리로, 올해로 20년이 됐다.자체 주차장과 안산시와 계약을 통해 노상주차장 150여 대 등 총 350여 대의 고객을 위한 무료 주차공간이 있어 주차가 편리한 것은 물론, 매장 바로 앞 주차가 가능하다.총 350여 대의 주차장 중 노상주차장 150여 대의 공간은 고객들께 2시간 무료 개방을 하고 있으며, 2시간이 지나면 장기주차를 방지하기 위해 과태료 또는 견인조치를 하고 있다.윤치호(53) 안산패션타운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안산패션타운 발전협의회(번영회) 사무국장과 회장을 역임하고, 안산시에 전통시장으로 공식 등록을 마친 2019년 1월1일부터 새로운 전통시장 상인회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안산패션타운이 전통시장 상인회로 등록한 것은 국가 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발전협의회(번영회)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상인회)로 전환한 것이다. 새롭게 출발한 상인회 초대회장인 윤 회장은 번영회까지 3년째 안산패션타운 상인 조직을 이끌고 있다. 회장 직은 2년 임기에 연임 제한은 없다.안산패션타운 전통시장 상인회는 패션타운내 80여개 매장 중 회원사는 76곳이며. 의류매장만 뿐만 아니라 2~3층에 수선실, 골프연습장 등도 포함돼 있다.-올해 코로나로 인한 패션타운내 업주들의 애로사항은?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애로사항은 관내 또는 전국적으로 대부분의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것으로 여기도 마찬가지다.매출 감소로 인한 수익이 줄어드는 것, 은행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업주들의 애로사항이다.안산패션타운 의류매장의 특징은 모두 본사와 개별 매장과 계약 관계이며, 코로나와는 관련없이 온라인 쇼핑몰과 경쟁해야 하고, 각 매장이 온라인 판매를 하려면 본사와 계약을 해야 하는데, 이는 제한된다.본사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열어주는 것은 백화점 몰, 또는 전속 온라인 쇼핑몰이다. 매장이 따로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의 최대 장점을 가격이 싸다고 알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이것이 꼭 맞는 것은 아니다.온라인 쇼핑에서 특히, 의류는 입어보거나 모니터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색상이 실제 색과 다른 경우가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이는 본사와 온라인 쇼핑몰이 계약시 싸게 공급한다는 조건을 포함한다던가, 매장용과 온라인용 상품 라인을 아예 처음부터 다르게 만들어 파는 경우가 있다.또는 본사가 오프라인 판매가 저조한 상품을 회수해 온라인으로 돌리는데, 이때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따라서 소비자들은 이것을 경험하고 온라인이 싸다고 인식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은 대량 판매를 하기 때문에 자기 마진을 포기하면서 할 수도 있다.결론은 가격적인 면에서 온라인이 유리한 면이 있지만, 무조건 싸지는 않다. 현명한 소비는 매장에서 직접 입어보고 색상을 눈으로 보고, 가격을 비교하면서 구매를 하는 것이다.- 어떻게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있나?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소비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매장이 온라인으로는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또 경쟁하기 위해 가격을 무조건 내릴 수도 없다.이는 매장 판매의 경우 고정비용이 워낙 높다 보니, 자체 마진을 포기하면서 매장을 운영할 수는 없다.따라서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고 지방자치단체나 경기도, 국가로부터 지원을 통해 행사를 하고, 이때 사은품을 주거나 여러 혜택을 소비자에게 주는 방식을 통해 매장 판매를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또한 상인회가 주도하고 국가가 보조하는 임대료 인하요구에 대해 임대인들의 적극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전통시장 등록으로 인해 지역화폐인 다온, 제로페이, 온라인 상품권 등의 사용이 가능해 이를 적극 홍보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이외에 재난지원금 집중홍보와 각 매장에 금융지원 적극 홍보로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오는 15일까지 보름간 실시하는 ‘안산패션타운 페스티벌 2020’을 통해 노트북, 태블릿, 무선청소기 등 경품행사를 실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안산패션타운 페스티벌 2020’은 어떤 행사인가?도비 지원과 시비 지원을 받아 해마다 개최해오던 행사로, 올해는 유례없는 코로나 여파로 시·도와 협의와 논의를 거쳐 행사를 시작했다.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홍보 및 행사는 최대한 자제하고, 온라인 홍보 위주로 전환했다.상인회는 행사 기간에 맞춰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코로나 예방에 동참하고, 매출도 중요하지만 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는 노력을 하면서 기획했다.-행사 이후 연말 또는 내년에는 매출증대를 위해 어떻게 대비하고 계획 중인가?지속적인 쇼핑환경개선 사업을 통한 편리한 쇼핑타운 명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브랜드 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인 방역활동으로 안심 쇼핑거리 확보에 노력하면서, 안산패션타운 홍보에 적극 노력하겠다.- 하고 싶은 말은?다른 소상공인에 비해 의류매장은 보기좋은 인테리어에 의류라는 특수성 때문에 누가 보더라도 겉보기에 좋아보인다.그러나 요즘은 겉보기에 좋아 보일 수는 있으나, 각 매장 점주들은 힘든 정도가 아니라 굉장히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의류매장 특성상 1년 365일을 일해야 하고, 문닫는 날이 없고, 휴무가 없고, 대개 오전 9시30분~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9시30분까지 풀로 매장을 열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안산시와 경기도가 도와주기 때문에 굉장히 고맙고, 매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다만 인근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고객들께서는 가급적 안산 지역내 상권을 보호하는 차원과, 상생하는 차원에서 관내에서 소비활동을 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인터뷰 | 김범수 기자 | 2020-11-09 14:54
이동근 안돈모(안산 돼지띠 모임) 회장은 사람만큼 소중하고 귀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같은 띠 동갑 친구들은 더 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으니 보기만 해도 반갑다고 했다. 언제나 싱글벙글 함박 웃음이 가득한 그는 '에스캅 시큐리티'라는 시설경비 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30년 이라는 세월동안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이동근 회장은 자신이 '돼지띠'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흔히 돼지띠는 정직하고 솔직하며 강인한 성품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안돈모 회장을 맡으면서 친구간의 우정을 다지고 활성화를 위해 나름 노력했다고도 했다. 50여명의 친구들이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우정이 깊은 사람들이라고 자랑했다. 올해는 번개산행과 번개 모임을 통해 우정을 한단계 높였다고 했다. 특히 아침마다 단체 카톡을 통해 건강을 챙기는 친구가 늘 고맙다고 했다. 이동근 안돈모 회장을 만나 59년 돼지띠 모임의 속살을 들여다 봤다.이동근 안돈모(안산 돼지띠 모임) 회장은 사람만큼 소중하고 귀한 것이 없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같은 띠 동갑 친구들은 더없는 인연을 가지고 있으니 보기만 해도 반갑다고 했다. 언제나 싱글벙글 함박 웃음이 가득한 그는 에스캅 시큐리티라는 시설경비 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근 회장이 카메라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최제영 大記者Q안돈모 모임은 언제 만들었나.2011년 안산에 살고있는 59년 돼지띠 친구들이 하나둘씩 불어나면서 모임으로 발전했다. 비슷한 돼지띠 모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돈모는 끊이지 않고 계속 이어져 왔다. 나는 중간에 안돈모에 합류했는데, 친구들이 하나같이 편안하다. 특히 성격이 활달해 '만나면 좋은 친구들'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제 우리도 중년으로 접어들어 때로는 외로워 할 나이가 됐다. 만나서 대화하고 세상살이 얘기를 하다보면 마음이 후련하고 답답함이 없어질때도 많다. 그래서 친구들이 좋다.Q12개의 띠가 있는데, 돼지띠는 어떻게 평가하나.(웃음)띠마다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특성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돼지띠기에 자랑을 좀 해야겠다. 돼지띠를 평가할때 대부분 정직하고 솔직하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단순하며 강인한 면도 존재하고 있다. 침착하고 이해심이 있으며 포용하는 인정미 넘치는 면이 많다. 동정심이나 의협심도 강하다는 생각을 늘 해 왔다.(웃음) 돼지하면 미련하고 느리다는 느낌을 받지만 사실 우리 친구들을 보면 그런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너무 자랑한건가.Q돼지띠 자랑이 대단하다.그런 자부심으로 살고 있다. 안돈모 회원들은 모두 그렇다. 한번은 돼지띠에 대해 백과사전을 들춰본 적이 있는데 거기에도 그렇게 나오더라.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자선 사업가도 많다고 들었다. 단점도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혼자 한참동안 웃고 말았다. 매사에 망설이는 점이 있다고 했다. 마음이 약하기 때문에 그런건 아닌지 곰곰히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Q안돈모 모임은 어떻게 이뤄지나.50여명의 회원이 있는데, 남자보다 여자가 조금 많은 편이다. 매월 둘째주 목요일에 만난다. 그날이 제일 즐거운 날이다. 정기 모임 말고도 번개 산행과 번개 모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금년에도 번개 산행을 8번이나 다녀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는 필수였다. 구봉도, 칠보산, 광교산, 청계산을 오르며 친목을 다졌다. 우리 나이는 운동을 적당히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주변의 높지 않은 산행은 유익할 수 밖에 없다.Q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나.그렇다. 맞는 말이다. 서로 안부를 전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야 말로 보약같은 존재다. 특히 이 자리를 빌어 칭찬 할 친구가 한명 있다. 유 순 이라는 여자 친구인데, 아침 마다 친구들의 건강을 챙겨주고 있다. 단체카톡을 통해 본인이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사진을 올려주는데, 결국 운동을 독려하는 것이다. 아침마다 그 친구의 카톡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보는 관점에서 불편해 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지만 나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Q친구들간에 화합은 잘 되고 있나.안돈모 회장 임기는 1년이다. 따라서 금년 말이면 다른 친구에게 회장을 물려줘야 한다. 지금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자 친구가 뒤를 이을 것이다. 정말 성격 좋은 친구다. 친구들간 화합에 대해 물어봤는데, 안돈모는 이영자 수석 부회장을 비롯해 총무 김옥희, 감사 김영옥 이라는 친구가 있다. 모두 안돈모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협조하는 친구들이다.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서로 양보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임원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Q에스캅 시큐리티에 대해 소개해 달라.1994년 4월 12일 설립한 회사다. 젊은 날 부푼 꿈을 안고 회사를 차렸는데, 애착이 가는 나의 전부나 다름이 없다. 종합건물 및 시설관리업을 하고 있다. 시설경비, 위생관리, 근로자 파견, 소독, 저수조 청소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쾌적한 건물에 환경과 안락한 거주공간 확보를 위한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품질과 신뢰로서 건축물의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서비스를 역할을 하려고 한다.Q가을 나들이 철 아닌가.그래서 지난 11월7일 전북 순창에 있는 강천산을 다녀왔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세월의 빠름을 느끼고 돌아왔다. 30명 정도가 강천산 산행을 함께 했는데 모두 흥겨운 시간이었다. 역시나 여행은 여유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느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산에서 기(氣)를 받고 돌아오니, 모든 일이 잘 될거라 생각하고 있다. 친구들간의 우의도 다지는 기회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친구들이 어려워 하고 있지만 조금만 참고 힘을 내자고 했다. 내년에는 모든일이 잘되리라 믿는다.안돈모 회원들이 지난 7일 전북 순천 강천산을 다녀왔다. 회원들은 “모처럼 산행을 하면서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면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Q마지막으로 한마디 해달라.나는 전북 진안에서 태어나 20대 초반에 안산으로 올라왔다. 무녀독남으로 성장해 가족과 친구의 그리움이 컸다. 그런 탓에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친구의 소중함은 남달랐다고 볼수 있다. 안산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35살에 에스캅 시큐리티를 창업했다. 한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편안하게 회사를 꾸려가고 있다. 즐겁게 살면 건강하고 건강하면 행복은 저절로 따라온다.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과 더불어 사이좋게 살고 싶다. 안돈모는 영원한 친구들의 모임으로 성장할 것이다. 친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이동근 회장의 안돈모 회장 이취임식에 동갑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동근 회장은 무녀독남으로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고 있다고 자신의 인생관을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과 늘 함께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 매일경기 | 2020-11-09 14:47
1980년대에 말이 필요없는 인기 코미디언이며, 순악질 여사로 지금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김미화 방송인이 안산과 인연을 맺었다.지난 9월 안산문화재단을 김미화 대표가 이끌어가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향후 재단에 대한 활동에 안산시민들이 높은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임명 전 김 대표가 문화재단 공모에서 합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안산은 물론, 전국적인 뉴스거리가 되기도 했다.재단 대표이사실에서 진행된 김미화 대표의 지역주간신문 출입기자 공동 인터뷰에서 그는 2개월 여 재단을 이끌었던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유쾌하게 답변을 해나갔다.-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직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안산이라는 도시가 매력적이었던 게 국제거리극축제를 16년 동안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예술인으로는 그것이 매력적이었고, 축제를 만드는 일에 투자해보고 싶고, 매우 흥미롭고 누구나 도전해보고 싶었을 것이다.또 안산과 인연이라고 하면, 여기 다문화가족 여러분들을 위한 행사의 진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분들과 행사 진행을 통해 인연이 있었다. 그 분들과 공원에서 장기자랑을 할 때, 축제를 할 때, 제가 가지고 있는 특기가 진행자라는 것 때문에 인연이 생긴 것.그런 안산과의 인연도 있고, 온 국민이 관심을 가져야할 세월호 가족과도 인연이 있었다. 그래서 안산이 여러 가지 이유로 저에게는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기회였다.대표에 도전한 분들이 많았다. 그리고 심사 과정에서 매우 떨렸다. 다행히 서류가 통과되고 심사위원들 앞에서 비전 발표를 할 때, 저에게는 그러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매우 긴장된 상태로 임했다.그렇게 긴장된 상태로 떨면서 발표를 했던 것이 심사위원들께는 ‘마음 자세가 진지하구나’하는 인상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한 번도 본 적 없는 심사위원들 앞에서 쑥스럽기도 했고, 그 자리에 서보니 ‘떨어지면 어떡하지? 부끄러운 일인데...’ 하는 걱정도 됐다.만약 떨어졌다면 ‘김미화가 시험에서 낙마했다’라는 것이 저에게는 경험이 됐겠지만, 기사거리가 되면 나이 들어서 무슨 망신이냐는 생각도 들었다.- 2개월 동안 안산은 어떤 도시라고 느꼈나?안산문화재단 대표 자리는 상근직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근하고 있다. 오면 올수록 안산은 매력적인 도시다. 하루에 하나씩 매력이 찾아온다. 그래서 저에게 안산은 매력적이다. 자연 환경이 풍부하고, 살고 있는 주변에 녹지가 많다.아직은 가시적으로 무엇을 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하고 싶다’고 하면 그런 것이 구현이 된다.최근 단원미술관에서 단원 김홍도의 ‘공원춘효도’ 귀환 기념행사를 할 때, 과거 시험장을 구현을 위해 의복을 성균관대학교에서 빌려오려고 했는데, 행복예절관에 의복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쉽게 의복을 구할 수 있었다.안산에는 없는 게 없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하는 것이 협업을 통해 바로 바로 할 수 있었다. 서로 가치를 찾으면서 일할 수 있는 게 많았다.안산은 저에게 매우 매력적인 도시다.-앞으로의 계획은?문화재단의 어떤 사업이든 이를 어떻게 이끌어가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국제거리극축제와 같은 행사 외에도 다른 행사에도 관심이 많다.지금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에서 농부님들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을 맡고 있는데, 창의혁신형인 이 사회적기업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것으로 12년 동안 해오고 있다.여기에서 행사가 있으면 비용절감 차원에서 예술인과 품앗이를 한다. 이 행사에 어떤 예술인이 참여하면, 그 예술인과 관련된 행사에서 제가 재능기부를 하는 이런 행태로 하고 있다.이제 안산문화재단의 대표가 된 만큼, 여기에서 커다랗게 이런 기회를 펼칠 수 있게 됐다.전국적으로 많은 행사들을 살펴보면,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경우 참여하는 분들은 차를 자라섬 외부에 두고, 섬으로 들어가서 페스티벌 부스에서 즐기고 먹고난 후에는 다시 섬을 나와 차를 타고 가버린다.따라서 안산에서 행사를 할 때는 지역민들과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신경써야 한다.많은 관람객들이 몰리면, 지역민들도 이로 인한 도움, 실질적인 수익도 창출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다.실제 여기 예술의전당 공연장이 안산시민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얘기를 들어보니 시민들 대부분이 공연장의 문턱이 낮았으면 하는 열망이 있었다.제가 와서 대중문화예술만을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여기서 해오던 시민 소수의 팬층이 있는 공연을 안하겠다 이런 것도 아니다. 오히려 여러 가지 공연의 맛을 보여드리고 싶고, 코로나로 피로감이 극심한 시민들을 위해, 공연장 안에서만의 공연 뿐만 아니라 바깥에서의 공연도 계획 중이다.마이크가 어디에 있건 제가 이야기를 하면 코미디언 김미화가 거기서 얘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무대가 꼭 있어야 거기서만 하는게 코미디는 아니다.공연을 다양하게 하고 싶고 그게 반영이 될 것이고, 공연을 보고 싶어도 못 오는 분들을 위한 사업도 현재 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갈 방침이다.안산에는 수많은 기업체가 있다고 한다. 공단을 직접 가봤는데, 너무 잘 돼 있더라. 안산을 새롭게 보게 되더라. 공단을 가보니 80~90년대의 풍경과 매우 큰 변화가 있었고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길도 예쁘고 잘 정리된 느낌인 이곳을 찾아와 공연을 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실제로 기업체 대표님들과 접촉을 하고 있다. 거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어디에서 몇 시에 어떤 공연을 보고 싶냐는 의견을 듣는 중이며, 클래식을 점심때 또는 저녁때, 코미디를 해달라고 요청해오면 코미디를 하고 그런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몇 일 있다가 심형래 씨가 이곳에 오기로 했다. 또 다른 예술인들도 만나고 있다. 그 중에는 대중공연, 클래식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포함돼 있다.방송 활동을 한 지가 38년이 됐다. 그 기간동안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고 있다. 따라서 그러한 저의 문화적인 인맥을 포함한 그 자산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5월의 거리극축제에서 이런 인연들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안산의 대표적 행사인 국제거리극축제에 대한 계획은?올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무산됐지만, 내년에 16년 동안 해온 국제거리극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코로나가 상황이 더 심각해질 경우 비대면 방식 등 다양한 방안들도 강구 중이다.외국에서도 거리극축제를 한다. 올해의 경우 외국에서는 비대면 방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고, 그들은 풍부한 예산을 바탕으로 선도적으로 그렇게 해가고 있다.안산에서도 비대면 또는 VR 방식 등 현재 다른 사업에서 하고 있는 비대면 방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안산도 그동안 축제를 치러온 직원들의 경험과 노하우, 지역내 예술대학도 있고, 전문가들도 많이 계셔서, 그분들과 얘기를 계속하고, 의견도 듣고 있다. 이를 통해 A안, B안 등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나갈 것이다.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는 향후 축제를 어떻게 하겠다 또는 하지 않겠다고는 지금으로서는 명확히 말씀드릴 수가 없고, 전문가들과 계속 같이 얘기하고 회의하고 있는 과정 중인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축제 장소는 안산문화광장이 신안산선 공사 중이어서 이를 잘 통제해서 축소해 이용하느냐 또는 와스타디움과 예술의전당, 화랑유원지 등에 펼쳐서 하는 방안 또는 지역내에 여러 장소를 섭외해서 더 장소를 넓히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전문가와 직원, 예술가들과 충분히 얘기를 나누는 중이어서 그중에 하나의 방안이 마련될 것이다.예를 들면, 와스타디움은 매력적인 공간이다. 설치 공연이 가능하므로 개·폐막식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향후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거리극축제 기간 동안은 안산시민들의 축제가 돼야 한다. 그런데 그런 문화가 단절돼 있다가 그때만 참여하라고 하면 호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그래서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르는 것처럼 문화예술이 계속 시민들을 찾아가고, 그런 맛을 음미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들으니 너무 좋다.”, “힘들었는데, 심형래씨가 와서 코미디를 해서 좋았어!”, “김미화가 재단 대표로 와서 사회를 보네?”, “공연이 편안하고 좋았다.”는 소리가 들리도록 하겠다.제가 있는 2년 사이에 그런 일이 많이 생기도록 하겠다.이번에 수능이 끝나면, 시험을 본 친구들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옹알스’ 공연을 3일간 하기로 했다.옹알스는 안산에서 인연을 맺으면 좋은 것이, 이들은 거리극축제를 통해서 뽑혔기 때문이다.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코미디 위너상을 받기도 했다. 옹알스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했는데, 공연 티켓이 많이 팔려서 앵콜 공연을 하기도 했다.옹알스에 공연 만족도에 대해 물어보니 수능이 끝난 학생들이 관객들이었을 때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안산에서 수능 시험 이후에 옹알스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문화예술 외에도 재단 경영은 어떻게 할 것인가?문화예술 경영은 어렵다. 다각도로 신경써야 할 것도 많고, 직원들은 모르는, 대표가 해야 할 일도 있고 그렇다.하지만 제 나름의 경영에 대한 생각이 있고, 실질적으로 경영본부장이 옆에서 함께 하고 있는데다, 직원들도 그동안 많은 경험을 해온 선수이기 때문에 힘이 될 것이다.개인적으로도 예술공연 기획을 방송을 통해 만들어낸 것도 많다. 개그콘서트도 22년 전에 아이디어를 갖고 가서 만들기도 했다. 또 사회적기업 예술공연도 12년 동안 기획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연장선상으로 본다.대표가 물론 꼼꼼하게 체크를 해야 할 것도 있지만, 그 외에는 예술의전당에서 좋은 공연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집중해야 한다.또 시의회에 가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을 집행하고, 그런 과정에 대해 본인 스스로 굉장히 꼼꼼한 사람이므로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두 달간 해보니 저 스스로도 감을 잡았다. 앞으로 2년 동안 직원들과 상하관계가 아니라, 같은 눈높이에서 서로 힘을 합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직원들과 함께 하면서, 이곳을 일터가 아닌 놀이터처럼 만들겠다. 문화예술을 다루는 사람들은 공무원이 아니라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저에게 주어진 대표의 역할은 대본이 쓰여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의 역할을 충분하게 정말 열정적으로 해낼 것이다.
인터뷰 | 김범수 기자 | 2020-11-02 15:16